[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방송출연 소식만으로 뜨거운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녹화분이 전파를 탔다.


2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윤 당선인은 회식자리 부장을 연상시키는 노타이, 쩍벌로 출연해 여러가지 질문에 답변했다. 그는 출연 이유를 묻자 "국민들이 많이 보시고 좋아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참모들이 한번 나가보라고 해서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유재석이 "아무래도 당선인이 나오시니까 부담스럽기도 하고 그렇다. 여기 제작진도 지금 안 웃는다"라고 하자 "내가 안 나올걸 그랬나요?"라며 혼자 껄껄 웃었다.


일과를 묻자 윤 당선인은 "오전 6시에 전화부터 해서 문자도 와있고 그렇게 하루 일과 시작하고 있다. 어제는 새벽 3시쯤 잤다"라고 말했다.


당선 이후 이곳저곳에서 식사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왔던 윤 당선인은 "어제는 네끼를 먹었다. 칼국수, 깁밥, 컵라면 등을 먹었다. 면을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또 "당선된 뒤 편안한 마음으로 민트초코를 먹었다. 민초는 안 느끼하고 시원하다"더디 "먹는 얘기하면 화기애애하다. 다 먹고살려고 하는 짓 아니냐"라고 말했다.


당선 후 달라진 점을 묻자 "당선인 되고 나니 대통령 경호처 경호를 받는데 교통통제 등이 다른 듯 하다. 방탄차량을 탄다"라고 말했다.


대통령으로서 1960년대생, 검사, 몸무게 90kg, 반려동물수 등에서 최초, 최대 기록이라는 질문에 "몸무게는 열심히 일하면 좀 빠지지 않겠나"라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그는 "당선되고 나니 수면이 잘 안온다. 국민들이 편히 잘 사는 세상이 되도록 고민도 하고 조언도 얻고.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고독하다고 생각한다. 기대도 비판도 한몸에 받고, 열심히 하고 그에 대한 책임과 평가를 받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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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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