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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구에로. 바르셀로나 |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심장문제로 은퇴한 세르히오 아구에로(34)가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선수가 아닌 코치다.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에서 바르셀로나(스페인)로 이적한 아구에로는 지난해 부정맥 문제로 쓰러졌다. 많은 사람들이 재기를 바랐지만, 그는 결국 눈물의 기자회견과 함께 선수 은퇴를 선언했다. 최근에도 인터뷰를 통해 심장이 완전하지 않음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축구에 대한 열정은 여전하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22일(한국시간) ‘아구에로가 코치로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과 함께 2022 카타르월드컵에 가고 싶어하고 그럴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아구에로는 선수로 지난 2010 남아공 대회부터 3차례 월드컵 무대를 밟았지만 정상에 오른 적은 없다. 2014 브라질 대회에서는 결승에 올라 독일을 넘지 못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은 카타르월드컵 남미예선에서 10승 5무로 브라질과 함께 본선 진출을 확정한 상황이다. ‘스포르트’에 따르면, 아구에로는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과 여러차례 통화를 주고받았다. 아구에로가 월드컵에 함께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스칼로니 감독도 아구에로를 코치로 선임하는 것에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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