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창기 1
LG 홍창기. 제공=LG 트윈스

[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LG 홍창기(29)가 팀내 연봉 재계약 대상자 가운데 최고 연봉을 받는다.

LG는 31일 재계약 대상 선수 46명 전원과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명품 리드오프로 활약한 홍창기는 지난해 연봉 1억원에서 220% 인상된 3억 2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연봉 3억 2000만원은 프리에이전트(FA)를 제외하고는 팀 내 최고액이다. 인상률도 가장 높아, 확실한 연봉고과 1위라는 점을 입증했다. 올시즌 1루수 전향을 앞두고 있는 채은성은 2000만원 삭감된 2억 8000만원에 계약했다.

잠수함 투수 정우영은 지난해(1억 8000만원)보다 1억원 인상(인상률 55.6%)된 2억 8000만원에 도장을 찍어 투수 랭킹 1위에 올랐다. 마무리 고우석도 9000만원 인상(50%)한 2억 7000만원에 계약을 맺어 철벽 계투진을 완성했다. 포수 유강남도 2억 7000만원(종전 3억원)에 계약을 맺어 이른바 ‘FA 로이드’ 없이 시즌을 치르게 됐다.

3루수 김민성은 지난해보다 2억 2000만원 삭감(삭감률 55%)된 1억 8000만원에 계약해 내야 핫코너가 경쟁구도로 접어들었다는 점을 시사했다. 55% 삭감과 삭감액 2억 2000만원은 팀 내 최고다.

왼손 투수 김대유는 팀내 연봉 인상률 2위인 212.5%를 기록하며 1억 2500만원(종전 4000만원)을 기록해 이정용(1억 4000만원·종전 9000만원)과 함께 억대 연봉 대열에 합류했다. 최성훈도 1억 500만원으로 억대 연봉자에 포함됐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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