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김성주-설현-붐 \'서울가요대상 명MC\'

[스포츠서울 특별취재단]‘믿고 보는 3MC’ 김성주, 붐, 설현이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의 31주년을 빛냈다.

2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제31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이하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주최 스포츠서울, 주관 서울가요대상 조직위원회)이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방송인 김성주와 붐, 가수 겸 배우 설현이 MC로 발탁돼 4시간 가량 생방송을 이끌었다.

계속되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으로 인해 지난해에는 무관중으로 진행됐지만, 올해는 2000여명의 관중들이 현장을 찾아 시상식을 빛냈다. 이에 세 MC들도 관중들의 에너지를 받아 유려한 진행으로 행사를 빛냈다.

14년 전 제17회 서울가요대상 MC로 나섰던 김성주는 오랜만에 다시 선 서울가요대상 MC석에서 새로운 감회를 맞았다. 그는 “무려 14년 전에 멀리 태백에서 진행했던 기억이 난다. 박정아 씨와 진행했다. 그때 박정아 씨가 지금의 설현 씨 나이셨는데 세월이 참 빠르다”고 회고했다. 처음으로 서울가요대상 MC로 나선 붐과 설현의 각오도 대단했다. 붐은 특유의 인사법과 함께 “환상의 MC 두분이 계셔서 저는 오늘 즐기고 가려 한다. 서울가요대상 MC는 처음인데 아무래도 첫 만남은 강렬한 게 좋으니까 타 시상식과는 인사도 차별화되게 준비해봤다”고 열의를 드러냈다. 이어 설현은 “오늘은 ‘처음’이라는 의미가 더해져서 더욱 즐거운 시간이 될 것 같다. 함께 즐거운 시간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포토]김성주-설현-붐, 제31회 서울가요대상 MC

이날 서울가요대상에는 수많은 K팝 스타들도 자리했다. 붐은 “선배들이 이뤄낸 눈부신 K팝의 성과를 쭉 이어가고 있는 주인공들이 이 자리에 앉아 계신다. 정말 쟁쟁하다”며 설렘을 표현했다. 붐의 말처럼 서울가요대상에는 NCT 127, NCT DREAM, 임영웅, 더보이즈, 현아, 웬디, 오마이걸, 브레이브걸스, 스테이씨 등 가요계 수많은 별들이 수상했다.

김성주, 붐, 설현은 수상자를 소개하며 적재적소 멘트를 통해 더욱 매끄러운 시상식을 완성시켰다. 흠 잡을 데 없는 완벽한 김성주의 진행과 센스와 재치 넘치는 붐의 진행, 여기에 다수의 시상식 사회로 안정감을 더한 설현까지 합세해 대체불가 케미를 뽐냈다. 특히 김성주와 붐은 이미 MBC ‘편애중계’, TV조선 ‘사랑의 콜센타’ 등 다수의 프로그램에서 호흡한 바 있어 서울가요대상에서도 티키타카 케미가 대단했다. 가수, 배우까지 섭렵한 설현은 서울가요대상에서도 빛나는 진행력으로 멀티테이너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이날 서울가요대상은 세 MC의 진행력까지 더해져, 가수들의 알찬 무대 뿐 아니라 재미와 감동, 추억까지 함께한 시상식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특별취재단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