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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피자. 제공| 풀무원

[스포츠서울| 동효정 기자] 코로나19 이후 간편식 수요가 증가하면서 냉동피자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며 간편식 소비가 증가하자 관련 시장을 놓고 식품업계의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국내 냉동 피자 시장은 2017년 835억원에서 2018년 931억원 규모로 성장하다가 2019년 674억 원으로 급격히 감소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집콕 생활이 증가하고 식품 기업들도 연구 개발에 매진하면서 시장 규모는 다시 확대되는 추세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까지 국내 냉동 피자 시장 규모는 73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1년 중 냉동 피자 매출이 가장 높은 11~12월 극성수기 수요 조사가 완료되면 지난해 전체 냉동 피자 시장 규모는 900억 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는 올해도 성장세가 이어져 시장 규모 1000억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

오뚜기는 2016년 선도적으로 냉동피자 시장에 뛰어든 이후 줄곧 1위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오뚜기는 냉동피자 4종을 출시한 이후 ‘떠먹는 컵피자’, ‘사각피자’, ‘크러스트 피자’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풀무원과 CJ제일제당의 제품 구성 확대 등으로 경쟁이 치열해지자 점유율에도 변동이 생기고 있다. CJ제일제당은 2018년 인수한 미국 냉동식품업체 슈완스와 협업해 고메피자를 개발했다. 프리미엄 피자를 지속적으로 출시하면서 풀무원과 2위 싸움이 한창이다.

풀무원식품은 지난해 냉동피자 온라인 채널 점유율 37.6%을 기록하며 온라인 1위로 올라섰다. 전체 냉동피자 시장 점유율도 CJ제일제당을 꺾고 23.5%로 2위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8월에는 그동안 전문점에서 접할 수 있었던 프리미엄 제품 ‘치즈폭포 시카고피자’를 출시하면서 냉동피자의 영역을 확대했다. 풀무원 냉동피자 매출액도 지난 2020년 320억 원에서 지난해 400억원 가까이 상승했다.

풀무원 관계자는 “후발 주자인데도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해 점유율 2위까지 빠르게 올라섰다”며 “인기 제품의 물량 공급을 늘려가며 올해도 좋은 성과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쟁이 심화하면서 오프라인 시장 점유율 약 50%를 차지하고 있는 업계 1위 오뚜기도 프리미엄 신제품인 크러스트 피자 3종을 내놨다. 최근에는 서울우유도 강점인 치즈를 내세우며 냉동 피자 시장에 진출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냉동 피자는 ‘맛이 없다’는 평가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전문점에서 사 먹는 피자에 뒤지지 않는 맛을 구현해 매출이 상승하는 제품군”이라며 “올해도 코로나19로 인한 생활의 변화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해당 시장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vivid@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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