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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대구FC가 이병근 감독과 이별한다.
대구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병근 감독이 구단과의 면담 끝에 상호 합의 하에 계약 연장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감독은 지난 2019년 수석코치로 시작해 지난 시즌에는 감독 대행을 맡아 대구를 안정적으로 이끌었고, 올 시즌 제11대 감독으로 임명됐다. 2년간 대구를 지휘하며 전 대회 통틀어 79경기에서 34승 18무 27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올해 리그 3위라는 구단 최고 성적을 냈고, 대한축구협회(FA)컵에서 준우승을 거뒀다.
이 감독은 “항상 변함없이 응원해준 대구 팬들을 비롯해 코치부터 감독까지 어려움이 있을때마다 함께 극복하고 동행해준 선수단과 구단에 감사하다”면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었고, 이렇게 웃을 수 있을 때 떠나게 되어 기쁘다. 구단이 내년에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기를 기원하겠다”고 고 밝혔다.
한편, 대구는 이른 시일 내 후임 감독을 선임하여 2022시즌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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