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이지훈의 아내 아야네 미우라가 '2021 SBS연예대상'에서 베스트 패밀리상을 수상한 소감을 밝혔다.


지난 18일 열린 'SBS 연예대상'에서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의 세 부부 이지훈-아야네, 이현이-홍성기, 김윤지-최우성은 베스트 패밀리상을 수상했다.


아야네는 19일 자신의 SNS에 뜻밖의 상을 받은 기쁨과 함께 리얼예능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동상이몽 출연 얘기를 남편에게 들었을 때 출연을 결심한 이유는 제 인지도 때문도, 출연료 때문도 아니었다. 연예인이라는 직업 특성상 사실과는 전혀 다른 수많은 루머, 이미지로 만들어진 지훈씨에 이미지를 바꿀 계기가 되겠다 싶어서였다"라고 밝혔다.



그는 "저도 지훈씨와 개인적으로 알기 전엔 그런 똑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좀 까다로울 것 같고, 차가울 것 같고...ㅎㅎ 근데 지훈씨는 정말 다정하고, 선하고, 따뜻한 사람이라는걸 많은 분들이 알아주셨으면 했다"라고 애정을 전했다.


또 "제가 항상 아쉬운 건, 어릴 때 연예계 생활을 시작해서 그런지 진짜 본모습의 이지훈이 화면에 잘 담기지 않은 부분이다. 당연히 지훈씨는 매번 최선을 다해 진정성 있게 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가족들과 있을 때랑 비교해보면 '방송 녹화라 열심히 해야지!'라는 생각이 더 앞서서 그런지 .... 제 앞에서의 모습과 좀 달라서"라며 "옆에서 항상 지훈씨가 편안하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게 서포트 하겠다"는 다짐을 전하기도 했다.


이지훈은 열여덟살이던 1996년 '왜 하늘은'을 통해 가요계에 데뷔해 25년간 활동한 원조 아이돌 스타다. 올해 4월 14살 연하의 일본인 여자친구와 열애 사실을 깜짝 공개하고 결혼을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지난 7월부터 '동상이몽'에 합류해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을 공개했고, 지난달 8일 결혼식을 올렸다. 이지훈의 팬이었던 아야네는 2012년 한국에 들어와 9년간 살고 있으며, 한국어 통번역사로 일하고 있다.



gag11@sportsseoul.com


사진출처 | 아야네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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