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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조현정기자]최근 자신의 결혼식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던 가수 겸 배우 이지훈이 결혼 소감을 전했다.

이지훈은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희 결혼식 일정은 원래 9월 27일이었습니다. 따뜻한 날씨 속에서 가든 예식을 진행하고 싶은 생각에 오랜 시간 준비해왔지만 코로나 확진자 수가 늘어나는 상황 속에서 그 뒤로 두 번이나 결혼 일정을 미루게 되었습니다”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과 함께 일본인 아내 미우라 아야네와 함께 찍은 웨딩화보 한 컷을 공개했다. 다.

이어 “위드코로나 시대가 되어 지인분들의 많은 축복을 받으며 예식을 하고 싶은 생각이었으나 결국 방역 지침에 따라 결혼식에 초대하고 싶은 분들 모두를 모시지 못했습니다. 참여해주신 하객분들 그리고 멀리서 축하해주신 많은 분들 그리고 항상 함께해주는 팬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자신의 결혼식을 축하해준 많은 이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특히 지난 8일 자신의 비공개 결혼식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참석해 가수 임창정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연예계에 비상이 걸린 것에 대해 “방역 수칙 준수하며 참여해주신 분들 덕분에 너무나도 다행히 추가 확진자 없이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들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라고 거듭 고마워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인생에서 가장 소중하고 행복한 날에 저에게 이런 일이 벌어진 건 앞으로 더 조심하며 살고, 많은 분들께 감사함을 잊지 않게 해준 계기였던 것 같아요. 앞으로도 방역 수칙 잘 지켜 이 상황을 함께 이겨 나가고 결혼식은 물론 공연, 방송 모든 분들의 삶 속에서 코로나 걱정이 없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고 글을 맺었다.

앞서 이지훈의 결혼식에 참석한 임창정이 지난 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결혼식에 참석했던 아이유, 손준호, 홍석천, 정태우 등이 선제적 차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와 관련, 이지훈 측은 “임창정 이외에 결혼식에 참석했던 지인들 중 확진자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hjcho@sportsseoul.com

사진|이지훈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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