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업앤다운

[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이지훈의 촬영장 갑질 논란부터 영탁 소속사의 음원 사재기, 박유환과 양현석의 논란까지. 11월 첫째주 연예계 스타들은 자신들의 이름에 각종 오명을 남기게 됐다.

#이지훈, ‘촬영장 갑질 논란’ 두고 진실공방

배우 이지훈이 IHQ 새 드라마 ‘스폰서’ 현장에서 갑질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스폰서’의 한 스태프는 이지훈의 지인으로부터 욕설을 들었다는 폭로가 나왔고, 해당 작품의 작가와 연출진도 그의 갑질로 인해 하차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이지훈이 촬영장에서 바지를 벗고 난동을 부렸다는 의혹까지 나오며 파장을 낳았다. 이지훈은 대부분의 의혹을 부인했다. 소속사 측은 “현장에서 이지훈의 지인분과 스태프분의 마찰이 있었던 일은 사실”이라면서도 이지훈 때문에 제작진이 교체된 사실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며 바지를 벗고 난동 부린 것이 아닌, 바쁜 현장을 고려해 항상 야외에서 의상을 갈아입은 것이라 해명했다.

#러블리즈, 7년만 각자의 길

러블리즈가 ‘7년 징크스’를 넘지 못하고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리더 베이비소울을 제외한 멤버 7명이 새 출발을 결정하면서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게 됐다. 지난 2014년 데뷔한 러블리즈는 Ah-Choo(아추)‘ ’Destiny(데스티니)‘ ’안녕(Hi~)‘ 등 청순 콘셉트로 자신들만의 그룹색을 선보이며 꾸준히 사랑받았다.

#영탁 소속사 대표, 음원 사재기 혐의로 검찰 송치

가수 영탁의 소속사 밀라그로 이재규 대표가 음원 사재기 관련 혐의로 지난 1일 검찰에 송치됐다. 이에 이 대표는 혐의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2018년 1월 발매된 영탁의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음원 순위를 높여 수익을 거두고자 스트리밍 수 조작 가능한 마케팅 업자로 소개받은 A씨에게 3000만원을 주고 사재기를 의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만 영탁은 “제가 이 건에 대해 알고 있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저는 이미 수사기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고 이 건과 관련해 무혐의로 밝혀졌다”며 연루 의혹은 부인했다.

#박유환, 형 박유천 이어 대마초 흡연 혐의 입건

박유천의 동생이자 배우로 활동했던 박유환이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최근 박유환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유환은 지난해 12월 태국 방콕의 한 음식점에서 일행 2명과 대마초를 한차례 피운 혐의로 최근 불구속 입건됐다. 당시 그는 태국에서 열린 박유천의 콘서트에 특별출연하기 위해 태국을 방문했다가 한국인 일행들과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일행은 모두 혐의를 인정했고 박유환은 소환조사를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박유환의 이번 논란은 앞서 그의 형인 박유천이 마약 투약과 은퇴 번복 등으로 여러 차례 잡음을 일으킨 것이 함께 언급되면서 대중의 비난을 사고 있다. 특히 마약 혐의로 입건된 중에도 개인방송을 진행해 분노를 키웠다.

#양현석, 비아이 마약수사 무마 혐의 부인

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25·김한빈)의 마약 혐의 수사를 무마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총괄프로듀서(대표)가 첫 정식 재판에서 혐의를 재차 부인했다. 지난 5일 열린 첫 공판에서 변호인은 “ (양현석이) 한씨를 만난 것은 맞지만, 협박이나 강요한 사실은 없다. 그래서 무죄 주장을 하고 있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양 전 대표는 경찰 조사에서 YG 사옥으로 한씨를 불러 대화를 나눈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진술을 번복하라고 협박하지는 않았다”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양 전 대표는 가수 연습생 출신 A씨가 마약 혐의로 체포돼 경찰 수사를 받으면서 비아이의 마약 구매 의혹을 경찰에 진술하자, A씨를 회유·협박해 비아이 수사를 막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스포츠서울DB, 연합뉴스, IHQ, 밀라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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