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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조현정기자] 배우 이지훈과 지인이 촬영장에서 스태프에게 폭언과 갑질을 했다는 의혹에 소속사가 사과했다.

이지훈의 소속사 썸엔터테인먼트는 3일 “현장에서 이지훈의 지인과 스태프의 마찰이 있었던 일은 사실”이라며 “이지훈이 이 사태에 대한 심각성을 깨닫고 많은 반성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IHQ 새 월화극 ‘스폰서’ 스태프 단체방에 출연 배우 관련한 폭로가 올라왔다고 YTN Star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글 작성자는 지난달 31일 드라마 촬영현장에서 출연배우가 촬영장에 지인과 함께 왔고 이 지인에게 욕설을 들었다고 주장하며 법적 대응 의사를 밝혔다.

작성자는 “배우라는 공인으로서 멋짐폭발. 조직폭력배인지 동네양아치님이신지는 모르겠지만, 현장에 모시고 와서 협박을 하시는 건 아닌 것 같다. 다행히 저만 들은 게 아니고, 필요시 증언 해준다 하신다”라며 “배우 본인께서는 말렸다 하시는데 눈으로 ‘왜 날 건드렸어?’ 하는 느낌이 저만 받은 게 아니고, 이 또한 증언 해주실 분들이 많이 계신다”고 주장했다.

소속사는 “이지훈의 지인과 스태프의 마찰이 있었던 일은 사실”이라면서도 “이지훈이 당일날 사과를 바로 시도했으나 원만히 이루어지지 않아 안타깝다. 친구분이 현장에 찾아와 물의를 일으킨 부분에 대해서는 배우도 깊게 반성중이고, 당사자 분과 연락이 되지 않아 제작진을 통해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이지훈이 현장에서 하의를 탈의해 물의를 일으켰다는 주장에 대해선 “당일 현장이 급박하게 돌아가 급하게 옷을 갈아입은 부분인 것 같다”며 “다만 당일 이것으로 불쾌감을 느끼셨을 현장 스태프 분들에게 죄송한 말씀을 전한다. 앞으로 더 주의 하겠지만 이 부분은 오해 없으셨으면 좋겠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지훈이 이 사태에 대한 심각성을 깨닫고 많은 반성 중이다. 당사자분과 연락이 닿아 원만히 해결될 수 있기를 바란다.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송구한 마음 전한다”고 이지훈을 대신해 거듭 사과했다.

한편, 이지훈은 2012년 KBS2 드라마 ‘학교 2013’으로 데뷔해 ‘신입사관 구해령’, ‘달이 뜨는 강’, ‘저녁 같이 드실래요’ 등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인기를 모았다.

다음은 썸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썸엔터테인먼트입니다.

먼저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하게 되어 정말 죄송합니다.

현장에서 저희 배우의 지인분과 스탭분의 마찰이 있었던 일은 사실입니다. 이지훈 배우가 당일날 사과를 바로 시도하셨으나 원만히 이루어지지 않아 안타깝습니다.

친구분이 현장에 찾아와 물의를 일으킨 부분에 대해서는 배우분도 깊게 반성중이고, 당사자 분과 연락이 되지 않아 제작진을 통해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다만 ‘하의 탈의를 해서 물의를 일으켰다’ 이 부분에 관해서는 당일 현장이 급박하게 돌아가, 급하게 옷을 갈아입은 부분에 대해 이렇게 적어주신 듯 합니다. 다만 당일 이것으로 불쾌감을 느끼셨을 현장 스탭분들에게 죄송한 말씀을 전합니다. 앞으로 더 주의 하겠지만 이 부분은 오해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배우분이 이 사태에 대한 심각성을 깨닫고 많은 반성 중입니다. 당사자분과 연락이 닿아 원만히 해결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송구한 마음 전합니다.

hjcho@sportsseoul.com

사진|iH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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