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티 페리, 테일러 스위프트. 출처 | 케이티 페리, 테일러 스위프트 트위터
팝스타 케이티 페리와 테일러 스위프트가 서로를 향해 은근한 '저격'을 시작했다.
스위프트는 8일(이하 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미국 '롤링스톤'지의 인터뷰 기사를 링크했다. 링크된 기사에서 스위프트는 새 앨범 수록곡 중 '배드 블러드(Bad Blood)'가 특정 가수를 지목한 '디스곡'이라고 밝혔다.
인터뷰를 통해 스위프트는 한 여성 팝스타를 두고 "몇 년 동안 나는 우리가 친구인지 아닌지 확신할 수 없었다"며 시상식에서 그가 모욕적인 말을 해 충격을 받았다고 입을 열었다. 스위프트는 "그가 작년에 굉장히 끔찍한 짓을 저질렀고 우리는 이제 완전 적이 됐다고 생각했다"며 "사건은 남자와 관련된 일이 아니라 일과 관련된 문제"라고 밝혔다.
스위프트는 사건에 대해 "그가 내 아레나 투어를 망치려고 했다"며 "자신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을 모두 고용해 데려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그를 피해다닐 것"이라며 "그가 경쟁심이 강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어떤 개인적인 문제도 없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해당 글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으며 온라인상에서는 '스위프트가 케이티 페리를 저격한 것이다'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실제 페리는 자신의 '프리즈마틱 투어'를 위해 스위프트의 '레드 투어' 백댄서를 자신의 백댄서로 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9일 페리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양의 탈을 쓴 '레지나 조지'를 조심해"라는 글을 게재하면서 의혹은 더욱더 구체화 됐다. '레지나 조지'는 미국 드라마 '가쉽걸'에 등장하는 캐릭터로, 사람들 앞에서는 착한 척을 하지만 뒤에서는 악행을 일삼는 인물이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둘 사이에 뭔가 문제가 있긴 한 것 같다", "스위프트는 정말 디스를 많이 하는 듯", "'레지나 조지'라니, 스위프트 다시 봤다", "댄서를 뺏어 가면 스위프트는 어떡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팀 new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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