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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배우 이정은이 tvN ‘갯마을 차차차’에 특별 출연해 화제다.
지난 28일에 방송된 tvN ‘갯마을 차차차’ 1회에서는 혜진(신민아 분)에게 사사건건 참견하는 연옥(이정은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엘리베이터에 혜진과 함께 올라탄 연옥은 그녀가 같은 층에 산다는 소식에 반갑게 인사를 하는 것은 물론, 시집은 갔느냐, 무슨 일을 하냐는 둥 개인적인 질문들을 쏟아내 혜진을 불편하게 만들었다. 이어 혜진이 내놓은 자장면 그릇을 보고 건강을 생각하라며 참견을 하고, 밑반찬을 나눠주겠다는 오지랖으로 그를 당황하게 했다.
이어 치과에서 다시 혜진을 만난 연옥은 과잉 진료를 하지 않은 그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비싸면 안 하려고 그랬거든요, 우리 딸이 해주는 거라”라며 딸을 생각하는 모습을 보여 안방극장을 뭉클함으로 물들였다.
뒤이어 혜진에게 전화로 감사 인사를 전한 연옥은 “치료비 제 딸이 힘들게 번 돈인데, 내가 엄마가 되어 가지고 너무 염치도 없고, 미안하고 그랬는데”, “꼭 한 번 감사 인사드리고 싶어서요”라며 진심 어린 말로 혜진을 흐뭇하게 했다. 자신을 위해 원장과 싸우다 직장을 떠나고, 덤터기 쓰지 않게 다른 치과를 소개해준 혜진에게 또 한 번 감사한 마음을 표한 것.
이처럼 배우 이정은은 극 중 사사건건 개입하는 넓은 오지랖을 선보이는가 하면, 딸이 번 돈으로 치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미안한 마음까지 푸근한 말투와 표정으로 현실 우리 엄마의 모습을 리얼하게 그려내 모녀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며 공감을 이끌어 냈다. 이에 비록 한 회 에피소드 특별 출연이지만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는 후문.
한편, 이정은은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소년심판’에서 소년부의 부장판사 ‘나근희’역을 맡아 까칠한 성격의 엘리트 판사 심은석(김혜수 분)과 갈등을 빚으며 이야기의 클라이맥스를 책임질 예정. 영화 ‘내가 죽던 날’ 이후 두 번째 호흡을 맞추는 김혜수 배우와 찰떡 호흡을 예고한바 앞으로 그의 활약에 더욱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정은의 특별출연으로 흥미를 더한 tvN ‘갯마을 차차차’는 매주 토, 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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