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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김경무전문기자] 자유계약선수(FA)가 된 리오넬 메시(34)가 FC바르셀로나와의 인연을 끊게 됐다.
FC바르셀로나(바르사)는 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리오넬 메시가 재정적, 구조적 장애 때문에 구단에 머물지 않을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메시는 바르사와의 계약이 지난 6월 말로 끝났고, 지난 7월1일부터 자유계약선수가 됐다.
바르사는 2021~2021 시즌에 앞서 현재 프리시즌 경기를 치르고 있는데, 메시는 아르헨티나를 2021 코파 아메리카 우승으로 이끈 뒤 최근까지 가족들과 휴가를 보내는 중이었다.
바르사는 “구단과 메시가 합의에 도달하고, 오늘 새로운 계약을 맺겠다는 분명한 의사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스페인 라리가의 선수등록 규정 때문에 이것은 성사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메시는 바르사에 머물 수 없게 됐다는 것이다. 구단과 메시는 양측의 바람이 결국 이루어지지 않은 것을 깊이 후회하고 있다.
바르사는 “구단이 융성하는데 기여한 선수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표하며, 그의 개인과 프로 생활에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했다.
메시는 만 13세 때인 2000년 아르헨티나의 뉴웰스 올드 보이스에서 바르사의 유명한 ‘라 마시아 아카데미’에 입단했으며, 2004년 16세 나이에 성인무대 데뷔전을 치른 뒤 2020~2021 시즌까지 17년 동안 바르사의 원팀맨으로 활약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20골(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이어 역대 두번째)을 포함해 바르사 유니폼을 입고 778경기에 출전해 672골을 넣었다. 라리가에서는 역대 최다인 474골을 기록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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