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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대표가 더블지FC08의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이주상기자] “시합을 못 뛴 선수들을 위해 기획했다. 선수가 원하면 시간과 장소는 불문이다.”

이지훈 더블지FC 대표가 한국 격투기에 무한한 애정을 나타냈다.

지난 19일 서울 중랑구 상봉동 더블지FC상봉오피셜짐에서 더블지FC 08이 열렸다.

이번 넘버링 대회는 지난 5일 07대회를 개최한 이후 2주일만에 열리는 대회로 총 11경기가 치러졌다.

격투기 단체에서 2주 만에 넘버링 대회를 여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이지훈 대표는 “07대회가 통합타이틀전 등 이슈를 위주로 꾸려졌다면 08 대회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시합을 못 뛴 선수들을 위해 기획했다”며 “일정도 빠듯하고 경제적인 이익도 없지만 선수들의 의욕 때문에 개최하게 됐다. 시합은 기량발전의 핵심이다. 많은 경기를 소화할수록 발전한다. 선수들을 위해서라면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열 계획이다”라며 격투기에 대한 애정을 듬뿍 나타냈다.

2018년에 닻을 올린 더블지FC는 지난해 전세계를 휩쓴 코로나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대회를 개최하며 선수들의 열정에 보답했다.

올해도 이미 세차례 대회를 치렀고 9월과 12월에도 넘버링 대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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