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배우 이지훈이 유쾌하고 솔직한 매력을 선보였다.


1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는 이지훈의 신출귀몰 바쁜 일상이 공개됐다. 더불어 연기를 향한 열정도 담겼다.


스튜디오에 등장한 이지훈은 너무 긴장한 나머지 귀가 빨개졌다. 이어 "빨리 이야기한 후 VCR을 보고 싶다"라며 수줍게 말했다.


영상 속 그는 "안녕하세요. 저는 34살 독립 2년 차 이지훈입니다"라고 인사했고 반려견 '애기'도 소개했다. 독립한 계기에 대해서는 "제가 새벽에 나가는 날이 많아 부모님이 저 때문에 잘 못 주무시는 경우도 있어서 나오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남양주에 위치한 그의 집은 전체적으로 깔끔했다. 그는 "뭘 꾸민 건 없다. 있는 그대로 기본 인테리어다"라고 말했다.


이지훈은 아침으로 소고기를 구워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그는 "어릴 때 소고기 먹는 게 로망이었다. 오디션 보고 아르바이트를 하다 보니 소고기 많이 못 먹은 게 한이 됐다"라고 말했다.


금세 먹고 설거지까지 완료한 후 반려견과 함께 산책에 나섰다. 이후 우동 가게로 향하는 길, 이지훈은 동네 아이들과 어머니들의 사진 요청을 흔쾌히 수락하며 틈틈이 유쾌한 시간도 보였다. 그야말로 '남양주 인싸'였다.


이윽고 우동 가게에 도착한 이지훈은 김밥도 주문해 또 한 번 그릇째 먹방을 선보였다. 그는 "드라마 촬영이 끝난 후에는 원래의 몸으로 돌려놔야 한다. 계속 먹고 운동해야 살이 찐다"라고 설명했다.


다음 목적지는 도수 치료를 받는 곳이었다. 이지훈은 "'달이 뜨는 강'에서 저는 거의 갑옷을 입고 촬영을 했다. 갑옷 무게가 9~10kg가 된다. 어깨도 눌리고 목을 잘 움직이지 못해 균형이 무너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예정된 스케줄보다 한 달 더 촬영해 모두가 힘들었을 거다. 끝맺음을 잘해야겠다 싶었는데, 잘 마무리된 것 같다"라고 덧붙이며, 당시 작품에 임했던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지난 4월 종영한 KBS2 '달이 뜨는 강'은 당초 주연이었던 지수가 학폭 논란에 휘말리며 하차해 재촬영을 한 바 있다. 당시 이지훈은 재촬영 출연료를 고사해 화제를 모았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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