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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싱어송라이터 미유(Mew)가 ‘잠수이별’로 돌아왔다. 2019년 싱글 ‘다시 또 이런 사랑할 수 있을까’로 데뷔한 그는 이후 싱글 ‘이별하는 법’에 이어 다시 한번 이별을 들려주고 있다.
미유는 ‘잠수이별’의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본인만의 색깔과 감성을 오롯이 녹여냈다. “데뷔곡은 작곡가님에게 받고 두 번째 곡은 기본 베이스에 참여하고 이번에는 자작곡이다 보니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다. 믹싱, 튠, 마스터링 등 후반작업도 모니터링을 했는데 애착이 많이 간다
요즘시대 최악의 이별로 꼽히는 ‘잠수이별’을 제목과 테마로 정한 이유는 뭘까. “잠수이별이 가장 마음 아픈 이변이라고 생각하는데 경험담은 아니지만 제목을 정해 놓고 가사를 썼다. 대중 분들이 한번 더 눈길을 주는 바램으로 제목은 세지만 사실 잠수이별을 당한 분들에게 위로를 주고 싶었다. 표현은 직설적이지만 멜로디 라인이나 편곡 사운드는 아름답게 나와서 나쁜말로 써 내려거고 싶지 않아 순화해서 표현했다.
학창시절 아이유가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나와 ‘옛사랑’을 부르는 것을 보며 가수의 꿈이 생긴 미유는 대학교를 실용음악과로 진학했다. 이후 SNS 올린 기타를 치면서 노래하는 것을 보고 연락이 온 노르웨이숲과 같이 활동을 했고 다시 솔로로 나와 앨범을 준비하는 가운데 현재 소속사에서 유튜브에 올린 커버 영상을 보고 계약을 하고 미유로 데뷔했다.
“혼자 준비하던 시절 도와주는 사람도 없고 상실감이 컸는데 기획사에서 연락와서 지금의 미유가 탄생했다. 당시 소이라는 이름을 썼는데 고양이 울음소리처럼 중독성 강한 보이스를 가졌다고 해서 미유를 활동명으로 정했다. 얼굴도 고양이상에 가까워서 ‘내꺼’라고 생각했다.(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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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유는 꾸밈없는 목소리가 인상적이다. 그는 “가창력이 좋고 호소력 짙은 가수도 있지만 저는 말하듯이 노래하고 따뜻한 음악을 하는게 특색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고음도 가능하지만 여러 색을 담아낼 수 있는 하얀색처럼 한 장르에 머무르지 않고 여러장르를 미유만의 색으로 그려내고 싶다. 순수하고 깨끗한 목소리하면 떠오르는 가수이고 싶다”고 기대했다.
이어 “이선희 선배님처럼 오래오래 기억되는 노래를 언제 들어도 좋은 가수가 되고 싶다. 목소리가 인상적인데 대중들에게 목소리가 기억에 남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싱어송라이터로서 미유는 작사보다는 작곡의 매력에 좀 더 빠졌다. “멜로디에 포커스를 많이 두는데 산으로 가지 않고 물 흐르듯이 이어지는 것이 장점이다. 한가지 주제를 정해 놓으면 술술 나오는데 상상력을 총 동원해서 쓴다. 다른 사람들을 관찰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거기에 나만의 상상을 더해서 써 내려간다.”
마지막으로 그는 “‘잠수이별’ 열심히 준비 했다. 앞으로 계속 사랑해주셨으면 좋겠고 뮤비도 레트로한 감성이 담긴 인상적인 것이 많다. 여러분께서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면서 “팬들도 만나 버스킹 등 공연으로 소통하고 싶고 꼭 GMF와 같은 페스티벌 무대에도 서고 싶다. 그리고 내 밥친구인 ‘런닝맨’에도 나가보고 싶다”고 했다.
hongsfilm@sportsseoul.com
사진|하우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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