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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건, 새인간. 제공|아트스페이스광교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경기문화재단 ‘2020 주목할만한 작가’로 선정된 강건, 손광주 작가가 개인전을 오는 21일까지 수원 아트스페이스광교에서 개최한다.

경기문화재단은 매년 ‘주목할만한 작가’를 선정해 개인전을 지원하고 있다.

설치미술가 강건은 ‘타아상실’전을 통해 입체 10점, 평면 7점 등 신작을 선보이고 있다. 토탈미술관 고윤정 큐레이터가 기획자로 참여한 이번 전시에서 강건 작가는 ‘타인이 생각하는 나’와 ‘내가 바라보는 나’ 사이의 간극에 관한 질문을 던지는 작업을 내놓았다.

이같은 질문은 작가가 유학을 떠난 프랑스에서 이방인으로서 자신의 정체성이 모호해진채 7년을 살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했다. 그래서일까. 강건 작가의 작업에는 이질적인 여러가지 요소들이 결합돼있다. ‘새인간’의 경우 사람 얼굴과 다리, 새의 날개 등이 결합돼 기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영상작가 손광주 작가는 ‘파이돈’전을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기획한 쇄빙연구선 아라온호 승선 및 극지탐험 프로그램에 참여해 북극해를 탐사한 경험을 ‘파이돈’으로 담아냈다. 북극해의 현 모습을 보여주는 영상에 낭독을 더해 삶과 죽음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코로나19로 인해 전시를 관람하기 위해서는 수원시립미술관 누리집에서 미리 예약해야 한다.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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