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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리버풀의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홀로 앞서가는 분위기다.
리버풀은 4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과의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후반 11분 스티븐 알자테에게 선제골을 허용했고, 이후 만회골을 넣지 못하면서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리버풀은 앞서 2연승을 달리며 분위기 회복에 성공했지만 하위권의 브라이턴에 발목을 잡히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승점 40에서 제자리걸음을 한 리버풀은 4위에 머물렀다.
리버풀의 패배를 가장 환영할 팀은 맨시티다. 같은 날 맨시티는 번리 원정에서 2-0 승리하며 리그 9연승에 성공, 47점으로 선두를 굳건하게 지켰다. 리버풀과의 차이는 7점으로 점점 벌어지고 있다.
맨시티는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44점)와 3위 레스터 시티(42점), 그리고 리버풀보다 한 경기를 덜 치렀다. 산술적으로 2위에 6점까지 앞설 가능성이 크다. 최근 흐름이라면 맨시티를 잡을 팀은 없어 보인다.
맨시티를 제외한 나머지 팀들은 기복이 있다. 맨유는 최근 5경기에서 2승2무1패로 주춤했다. 레스터는 이번 라운드서 풀럼을 이겼지만 앞서 리즈에 패하는 일격을 당하기도 했다. 리버풀 역시 극심한 부진 속 2연승으로 반등하는가 싶더니 결국 또 미끄러지며 선두권 추격에 애를 먹고 있다. 상위권에서 오직 맨시티만 미소를 짓는 결과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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