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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7년만에 돌아온 ‘롤러코스터’가 막을 내렸다. tvN ‘롤러코스터 리부트’가 지난 10일 마지막회까지 안방극장에 웃음과 공감을 전했다.

현재 리얼리티에 기반한 관찰 예능이 인기를 얻고 득세하고 있지만 tvN에는 전통적으로 ‘롤러코스터’와 같은 스크립트 예능도 한축을 맡아 왔다. 그리고 ‘롤러코스터 리부트’는 ‘모두의 탐구생활’, ‘슬기로운 야식생활’, ‘MBTI 극장’, ‘육아공화국’, ‘가족의 초상’ 등의 코너를 통해 2020년 스트립트 예능의 명맥을 이어가며 의미 있는 도전을 했다.

연출을 맡은 권성욱 PD는 “응원도 많이 받았다. 예전 것을 부활하는 것에 대해서는 의미가 있었고 스크립트를 베이스를 한 예능이 없는데 그런면에 새롭게 무언가를 만들어 갈 수 있었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롤러코스터 리부트’는 시청률이나 화제성 면에서는 과거의 영광에 비해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특히 기존 예정된 편성보다 뒤로 밀리면서 사전제작 형식으로 진행되면서 현재 트렌드를 시의성있게 녹여내거나 시청자의 니즈를 프로그램에 적용하기에 어려움이 존재하기도 했다. 그리고 애초부터 6회로 기획되면서 프로그램을 운신할 수 있는 폭이 많지 않았다.

권 PD 역시 “코로나19와 폭우 속에서 힘겹게 이겨내면서 만들었다”면서도 “현재 이슈를 맞춰 가야하는데 시청자와 대중의 방향성과 반응을 반영하지 못한게 있어 아쉬움이 크다. ‘남녀탐구생활’을 넘어서는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냈으면 했고 과거보다 좀 더 이슈가 되길 바랬는데 점점 아쉬움이 커졌다”고 했다.

그럼에도 ‘롤러코스터 리부트’는 과거 tvN 개국 공신이자 원조 예능의 부활이자 한동안 명백이 끊긴 스크립트 예능이 다시 시작될 수 있는 가능성과 새로운 마중물 역할은 제대로 해냈다.

앞서 SNL 코리아를 연출하기도 했던 권 PD는 “후배들이 숏폼 콘텐츠와 디지털 콘텐츠를 많이 이야기하면서 스크립트를 베이스로 한 예능이 이어지다 멈춰진것 같았는데 후배들과 재밌게 만들 수 있었다. 이제 다시 한번 이런것이 이어지면서 새로운 가능성도 가늠해 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아직 ‘롤러코스터 리부트’가 다시 우리곁에 돌아올 수 있는지는 현재 정해진 것이 없다. 다만 많은 이들이 7년의 기다림보다는 빠른 시일내로 새로운 웃음과 돌아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권성욱 PD는 “그래도 애정을 가지고 끝까지 지켜봐주신 시청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시청자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hongsfil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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