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Soccer Champions League
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여름 이적시장을 가장 활발하게 보낸 첼시가 좀처럼 상승세를 타지 못하고 있다.

첼시는 2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열린 세비야와의 2020~20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홈에서 열린 대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지 못했다.

첼시는 티모 베르너와 카이 하베르츠, 티아고 시우바, 벨 칠웰, 하킴 지예흐 등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영입한 선수들을 모두 투입했지만 승리를 수확하지 못했다. 세비야가 스페인 라리가의 강자인 것은 분명하지만 결과가 아쉬운 것도 사실이다.

첼시는 지난 여름 유럽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지갑을 연 팀이다. 선수 영입에 쓴 이적료만 2억2000만 파운드(약 324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직까지 효과는 크게 보지 못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2승2무1패 승점 8 획득에 그치며 8위에 머물고 있다. 리그컵에서는 토트넘 홋스퍼에 패해 탈락했다. 전체적으로 결과와 경기력 면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주말에도 사우샘프턴과의 리그 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거뒀다. 최근 공식전 5경기에서 1승3무1패로 승리 비율이 현저하게 떨어진다.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 입장에선 부담이 가중되는 결과다. 선수 보강을 전 포지션에 걸쳐 착실하게 했음에도 성과를 올리지 못한다면 결국 책임은 감독에게 돌아가기 때문이다.

첼시의 다음 경기 상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날 파리생제르맹을 잡으며 반등에 성공했다. 첼시 입장에선 다음 경기가 더 까다로워졌다.

weo@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