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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동효정 기자] 식품업계가 다양한 굿즈로 소비자들의 소유 욕구를 자극하는 ‘소유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소비가 침체된 상황에서 브랜드의 정체성과 재미 요소를 반영한 굿즈는 기존 고객들의 충성도를 높이고 이색적인 경험에 비용을 지불하는 젊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으로 각광받고 있다.
두유 베지밀 및 식물성 건강음료를 생산·판매하는 정식품은 최근 트렌드인 레트로 감성을 반영한 ‘베지밀 레트로 컵’을 선보였다. 유리잔에 베지밀 상징 로고를 조합한 복고풍 디자인이다. ‘베지밀 레트로 컵’은 정식품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소비자 이벤트를 통해 제공되고 있다. 정식품은 지난 봄에도 콩을 형상화한 캐릭터를 이용해 연필, 메모장, 노트 등 다양한 문구류가 포함된 ‘베지밀 문구세트’를 선보였다. 정식품은 베지밀 로고를 담은 미니테이블 ‘베지밀귀염상’ 등 다양한 굿즈를 제작해 특정 채널에서 베지밀 구입 시 또는 SNS 이벤트를 통해 증정하고 있다.
정식품 관계자는 “‘베지밀 레트로 컵’은 그동안 온라인상에서 소비자들의 출시 요구가 높았던 아이템으로 레트로 감성을 자극하면서 활용도까지 높은 것이 인기 요인이다. 앞으로도 다양한 굿즈와 마케팅 활동으로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브랜드 경험을 중요시하는 젊은 세대에게 새로운 경험과 재미를 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을 통해 굿즈의 주목도를 높이는 기업도 있다. 오뚜기는 최근 오뚜기스프 출시 50주년을 기념해 스타트업 백반디자인과 협업한 굿즈 펀딩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굿즈는 오뚜기가 1970년 선보인 ‘산타스프’가 우리나라 최초의 스프라는 점에 착안해 당시 패키지 느낌을 최대한 살렸다. 굿즈는 밥상 1개, 냄비받침 1개, 컵받침 1세트, 마그넷 1세트와 분말스프 등으로 펀딩 사이트 와디즈에서 판매한다.
최근 오비맥주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브랜드 전용관 ‘오비라거 스토어’를 오픈하고 유리잔 세트, 코스터 세트, 튜브형 아이스 버켓 등 시그니처 캐릭터 ‘랄라베어’를 활용한 다양한 굿즈를 판매하고 있다. 지난 7월 패션브랜드 게스(GUESS)와 컬레버레이션해 출시한 티셔츠와 모자 등이 공식 판매 전 사흘간의 사전 온라인 판매에서 준비한 물량의 절반 이상이 팔리기도 했다.
동아오츠카도 최근 ‘데미소다 마스킹테이프’를 최근 첫 실물 굿즈로 내놓고 소비자 증정 이벤트를 열었다. 동아오츠카는 지난해 말 가상 굿즈 인스타그램 계정 ‘동아굿즈’를 개설하고 자사 음료 브랜드 ‘포카리스웨트’, ‘데미소다’, ‘데자와’ 등의 굿즈를 상상으로 기획하고 있다. 상상으로 기획했던 제품 중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거워 ‘데미소다 마스킹테이프’는 실제 상품으로 구현됐다.
하이트진로는 참이슬 굿즈 상품을 한자리에 모은 국내 최초 주류 캐릭터샵 ‘두껍상회’를 운영하고 있다. 진로 캐릭터인 두꺼비 피규어, 러기지텍, 슬리퍼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캐릭터의 힘을 실감한 하이트진로는 국내 주류업계 최초로 캐릭터샵 ‘두껍상회’를 10월 25일까지 운영하며 다양한 굿즈를 선보인다.
vivid@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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