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2020.09.16.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1625차례나 상습적으로 욕설과 폭언을 퍼부은 6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

23일 경기 광주경찰서에 다르면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A(68) 씨를 구속했다. A 씨는 지난 2018년 11월 1일부터 지난해 11월 8일까지 총 1625차례에 걸쳐 112 신고센터에 연락해 욕설과 폭언을 퍼부은 혐의를 받고 있다.

택시기사인 A 씨는 운행 중 손님이 없을 때 주로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누군가가 시켜서 그랬다”며 범행 동기를 설명하는 등 횡성수설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 관계자는 “정신과 치료를 받은 이력은 없지만 추후 법원 선고를 통해 치료감호소에서 정신감정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상습 악성·허위 신고자에 대해서는 형사 입건은 물론 손해배상청구를 통해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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