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웹툰 불법 유통 사이트 이용 근절 캠페인 이미지 (1)
콘진원과 웹툰 작가 10인이 함께한 ‘만화·웹툰 불법 유통 사이트 이용 근절 캠페인’ 이미지.  제공 | 콘진원

[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웹툰 작가 10인이 웹툰 불법 유통 사이트 이용 근절 활동을 전개한다. 캠페인 영상, 온라인 서약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이벤트를 통해 시민들의 참여 유도와 함께 인식확산에 나설 방침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웹툰 작가 10인과 함께 ‘만화·웹툰 불법 유통 사이트 이용 근절 캠페인’ 전개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캠페인 영상을 문체부와 콘진원 공식 유튜브를 통해 지난 1일 공개했다. 앞서 콘진원은 지난 2018년부터 만화·웹툰 이용자들에게 불법 유통 사이트를 통한 콘텐츠 소비가 산업계에 미치는 피해를 알리고 올바른 소비문화 정착을 위해 ‘만화·웹툰 불법 유통 사이트 이용 근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캠페인은 ‘우리 웹툰은 우리가 지켜요!’란 슬로건 아래 웹툰 산업을 위해 모두가 불법 유통 사이트 이용 근절에 참여해야 한다는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진행된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된 영상에는 △‘신과함께’ 주호민 작가 △‘미생’ 윤태호 작가 △‘리니지’ 신일숙 작가 △‘랜덤채팅의 그녀’ 박은혁 작가 △‘어글리후드’ 미애 작가 △‘윌유메리미’ 마인드C 작가 △‘자취로운 생활’ 츄카피 작가 △‘허니블러드’ 이나래 작가 △‘바나나툰’ 와나나 작가 △‘바퀴멘터리’ 박바퀴 작가 등 10인 참여했다.

이번 영상을 통해 10인의 작가들은 “웹툰 산업을 이끄는 힘은 작가와 독자다. 올바른 유통 사이트를 이용해 만화와 웹툰 소비가 이뤄질 때 창작자들의 창작활동이 계속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와 함께 콘진원은 웹툰 정식 유통 사이트의 이용을 다짐하는 ‘약속 캠페인’과 ‘온라인 서약’ 등 SNS 이벤트로 캠페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약속 캠페인’은 캠페인 영상에 참여한 웹툰 작가 10명부터 시작해 개인 SNS채널에 약속을 뜻하는 손 모양 사진을 찍어 게시하고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이다.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트위터를 통해 오는 10월 12일까지 진행되며 참여자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등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웹툰 불법 유통 사이트를 이용하지 않겠다는 ‘온라인 서약’에 동참하면 인기 웹툰 작가의 휴대폰 배경화면을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

이현주 콘진원 대중문화본부장은 “불법 복제물을 유통하고 이용하는 것이 잘못됐다는 인식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제2의 밤토끼와 같은 불법 유통 사이트가 성행하는 상황”이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우리 만화·웹툰 이용자들이 정식 유통 사이트를 통해 올바르게 콘텐츠를 소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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