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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배우 이민정이 아련한 흑백사진으로 ‘여성에 대한 지지와 연대’를 표하는 운동에 동참했다.
이민정은 29일 자신의 SNS에 “위민 서포팅 위민(여성을 지지하는 여성들 #womensupportingwomen)”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흑백사진을 올렸다.
관련 해시태그는 세계 각국의 여성들이 흑백사진과 함께 동시다발적으로 올리고 있는 ‘여성증오범죄 반대’ 캠페인의 일환이다.
이 해시태그는 유례 없이 많은 여성이 매일 살해되고 있는 터키의 상황을 알리기 위해 시작됐다.
캠페인 최초 제안자는 “우리가 왜 흑백 필터의 사진으로 챌린지를 시작했는지는 정말 중요하다. 터키는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여성살해범죄(femicide)가 벌어지는 나라다. 2019년에만 500여명이 살해당했다. 매해 수많은 여성이 살해당하지만 슬프게도 그들 중 상당수는 집계조차 되지 않는다. 당장 이번 주에도 몇몇 여성이 살해당했다”라고 적었다.
지난해 11월 터키 이스탄불 중심가의 빌딩 앞에 총 440켤레의 하이힐로 만든 구조물이 쌓여 눈길을 끌었다. 터키의 예술가 바히트 튜나의 작품으로 지난 한해 터키에서 가정폭력이나 성폭력으로 목숨을 잃은 여성들을 기리는 작품이었다.
이 비참한 현실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많은 여성들이 SNS를 통해 여성살해를 반대하는 흑백사진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는 상황이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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