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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마음을 비운 상주 상무가 대구FC와의 맞대결에 나선다.
상주는 오는 19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0 12라운드 대구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두 팀의 대결은 중상위권 판도에 중요한 변곡점이 될 수 있다. 3위 상주(승점 21)와 5위 대구(승점 19)는 이번 맞대결을 통해 순위가 바뀔 수도 있다. 하지만 상주는 순위 경쟁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김 감독은 “우리가 3위와 ACL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부담감은 없다. 순위는 사실 큰 의미가 없다고 본다. 계속 좋은 경기를 통해 좋은 이미지로 우리 같은 팀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상주는 지난 15일 열린 FA컵 16강 포항과의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연장 접전끝에 패했지만 과감한 로테이션을 통해 신병들이 대거 투입되면서 베스트 멤버들의 체력적인 부분은 큰 문제가 없다. 오히려 대구는 성남과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끝에 패한데다 주전급 선수들이 뛰면서 피로도가 높아졌다. 김 감독은 “대구가 주중 FA컵에 거의 주전들을 내보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 것 같다. 또 대구는 원정이기 때문에 그 점을 많이 파고 들겠다. 대구와 1차전 때 안 됐던 부분들을 수정보완해서 이번 경기는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수비수 권경원의 대구전 복귀는 미지수다. 그는 인천전 후반에 어지러움 증세로 교체아웃됐다. 김 감독은 “CT촬영에서는 문제가 없었다. 헤딩을 많이 해서 그런지 뇌진탕 증세가 있다고 그러는데 특별한 소견은 없었다. 인천전 이후 회복을 중점적으로 했다. 두통, 어지러움증이 간간이 있는데 대구전 이후 MRI 촬영을 통한 정밀검사를 해봐야 정확히 알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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