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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 한국계 투수 유망주 노아 송(23·보스턴)이 미군 해군 입대 예정이다.
미국 지역 매체 ‘캐피털 가제트’는 노아 송이 최근 미군 해군 입영통지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오는 26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펜서콜라 해군 항공기지에 도착해 18개월간 비행 훈련을 받아야 한다. 이후 6년 뒤 조종사로 복무하게 된다. 매체는 “노아 송이 보스턴의 유망주로서 커리어를 유지하기 위해 훈련소 조기 퇴소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해군사관학교도 성명서를 통해 “해군은 노아 송의 커리어를 지원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그가 해군 장교와 프로야구 선수로서 모든 목표를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며 힘을 보탰다. 노아 송은 훈련소에서 조기 퇴소한 후 야구 선수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으며 해군 복무 의무에 대한 의지도 덧붙였다.
한국인 아버지와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노아 송은 지난해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4라운드 전체 137순위로 보스턴의 지명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마이너리그 싱글A에서 7경기 17이닝 평균자책점 1.06을 올렸다.
한국에서는 지난해 11월 열린 프리미어12 대회에 출전하면서부터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미국 국가대표로 나서 총 5경기 5.1이닝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성적을 냈다. 특히 이 대회에서 패스트볼 최고구속 159km를 기록했는데, 이는 출전 투수들 중 가장 빠른 기록이었다. 현재도 보스턴의 최고 유망주로 꼽히고 있다.
younw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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