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삼성전 선발역투 펼치는 요키시
키움 외국인 투수 요키시가 1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히어로즈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2020. 5. 12.고척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고척=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 “올해는 내 원래 구속을 찾아가고 있다.”

키움은 1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 8일 한화전부터 4연승을 거둔 키움은 시즌 6승1패로 롯데와 함께 순위표 최상단을 지켰다.

선발 요키시는 1회 초 선두타자 김헌곤의 타구 처리과정에서 야수 실책이 나온 후 2번타자 김동엽에 적시타를 내주며 삼성에 선취점을 내줬다. 그러나 더는 흔들리지 않았다. 6이닝 3안타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데다가 삼진을 7개나 골라내며 시즌 첫 승을 따냈다. 타선은 7안타 중 5안타로 3득점을 하며 응집력을 자랑했다. 1회 말 박동원의 솔로포로 균형을 맞춘 후 6회 말 김하성-이정후, 7회 박준태-서건창이 연속안타를 때려냈다.

경기가 끝난 뒤 요키시는 “지난 등판보다 체력적으로 준비됐고 제구가 맘 먹은대로 잘 들어갔다. 특히 신경썼던 부분은 체인지업과 커브에 대한 제구였다. 이 부분이 잘 되면서 상대 타자의 타이밍을 흔들 수 있었다”며 “오늘 최고 구속이 148km였다. 지난해는 KBO리그 첫 시즌이었고 적응 단계여서 미국에서 보다 구속이 낮게 나오곤 했다. 올해는 원래 구속을 찾아가는 것같다. 앞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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