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LG 채은성, 골든글러브 시상식 페어플레이상 수상
LG 채은성이 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19. 12. 9.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삼성동=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LG 외야수 채은성(29)이 페어플레이상 주인공이 됐다.

채은성은 9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9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그라운드에서 가장 모범이 된 선수에게 돌아가는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했다. 2009년 육성선수로 가까스로 프로에 입단한 채은성은 2014년부터 1군 무대에 올라 빠르게 주축선수로 올라섰다. 입단시 포지션은 3루수였지만 방출당하지 않기 위해 포수를 봤고 1군 진입을 앞두고는 외야수를 맡았다

이러한 과정에서 채은성은 기량이 일취월장한 것은 물론 초심을 잃지 않으며 모범적인 자세를 유지했다. 출루시 항상 1루를 향해 뛰어가며 경기 전후 팬 서비스도 늘 충실히 임한다.

채은성은 “먼저 이 상을 주신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 나보다 더 모범이 되는 선후배들이 많은데 내가 대표로 받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모범이 되고 KBO리그가 더 많은 분들께 사랑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내가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오고 싶어했는데 내년에 더 잘해서 골든글러브 수상자로 함께 올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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