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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테레즈 라캥’의 스틸.

두 남녀의 치명적인 로맨스를 그린 영화 ‘테레즈 라캥’이 10일 개봉을 기념해 격정 스틸 3종을 공개했다.

영화는 욕망과 삶을 모두 억압당한 채 살아온 ‘테레즈’가 남편의 친구 ‘로랑’과 위험한 사랑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비극적인 사랑이야기를 그렸다.

이날 공개된 스틸은 총 3장으로 영화 속 테레즈의 욕망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첫 번째 스틸은 고향에서 라캥 부인, 카미유와 함께 억눌린 삶을 살고 있는 테레즈가 집밖으로 나와 일하고 있는 남성을 몰래 훔쳐 보고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건장한 남성의 모습을 보고 자신의 욕망을 숨기지 못하는 테레즈의 모습은 오랜 시간 동안 자신을 억압하고 살아야만 했던 캐릭터의 특성을 단적으로 드러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이 스틸 속 장면은 ‘사랑과 욕망 사이’ GV를 함께한 영화배우 라미란도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은 장면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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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테레즈 라캥’의 스틸.

이어서 공개된 두 장의 스틸 속에서는 테레즈와 로랑의 격정적인 베드신이 드러나 있다.
병약한 남편 카미유의 친구인 로랑을 보고 시선을 빼앗긴 테레즈가 처음으로 그와 사랑에 빠지게 된 장면이 공개되어 있는 것. 카미유의 그림을 그려주면서 서로 은밀한 시선을 주고받은 두 사람은 과감하게 테레즈의 집에서 격정적인 사랑을 나누게 된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스틸 속에서 테레즈는 로랑과의 뜨거운 사랑을 나누면서도 내심 불안한 듯 창문 밖으로 누가 오는지 지켜보고 있어 이들의 아찔한 밀회에 대한 긴장감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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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테레즈 라캥’의 스틸.

마지막으로 공개된 스틸 속에서는 서로에게 완전히 빠져든 두 사람을 담았다.
라캥 부인이 가게의 1층에 있는 동안 매일 위험한 밀회를 즐긴 두 사람. 서로에 대한 욕망이 주체할 수 없이 커져가는 상황에서 카미유가 고향으로 돌아가겠다고 선언하자 두 사람은 자신들의 완전한 결합을 위해 위험한 계획을 세우기 시작한다. 특히 마지막 스틸은 사랑을 나눈 뒤, 테레즈가 로랑에게 “당신, 날 너무 늦게 찾았어”라고 말하고 있어 위태로운 이들의 관계가 영화 속에서 어떠한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한편, 올 여름 가장 치명적인 로맨스 탄생을 예고한 ‘테레즈 라캥’ 10일 개봉해 명품 클래식 무비 절정을 선사할 예정이다.

남혜연기자 whice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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