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모델들이 15일 서울 용산사옥 1층에서 스마트홈트를 체험하고 있다.  김민규기자 kmg@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

LG유플러스가 5G(5세대 이동통신) 기반의 헬스와 쇼핑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전까지 5G 서비스가 스포츠·엔터테인먼트·게임 등에 집중됐다면, 이번엔 한 단계 더 진화한 ‘생활밀착형’ 서비스로 고객 일상에 변화를 불러일으키겠다는 목표다. 이름하여 ‘5G 서비스 2.0’이다.

LG유플러스는 15일 서울 용산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헬스와 쇼핑 분야에 5G를 접목한 ‘스마트홈트’와 ‘U+AR쇼핑’ 서비스를 공개했다. 5G 서비스 1.0이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로 30~40대 남성 고객을, 클라우드 게임은 20~30대 젊은 세대의 지지를 받았다면, 이번 생활 서비스인 스마트홈트와 U+AR쇼핑으로 30~50대 여성 고객을 집중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김새라 LG유플러스 마케팅 그룹장은 “건강과 소비는 모든 고객의 관심사로서, ‘U+5G를 더해 일상을 바꿉니다’란 슬로건에 걸맞은 서비스를 출시한 것”이라며 “고객의 일상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5G 서비스를 고민하다 고객 생활과 밀접한 집에서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했다”고 서비스 출시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김새라 LG유플러스 마케팅 그룹장이 15일 서울 용산 본사에서 열린 ‘스마트홈트’와 ‘U+AR쇼핑’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민규기자 kmg@sportsseoul.com

우선 스마트홈트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LG유플러스가 카카오 VX와 독점 제휴해 근력, 요가, 필라테스, 스트레칭 등 약 200여편 이상의 헬스 콘텐츠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향후 손연재(리듬체조 동작), 양치승(근력운동), 황아영(요가), 김동은(필라테스)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유명 선수와 트레이너들의 전문 코칭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이를 더욱 확대해 연말까지 약 400여편 이상의 콘텐츠를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단순히 동작을 따라하는 것을 유도하는 것이 아니라 AI 기술을 적용, AI 코치가 실시간으로 자세를 교정해주고, 운동이 끝나면 별로도 기록할 필요 없이 신체 부위별 운동시간, 소모 칼로리, 동작별 정확도 등을 자동으로 분석해 제공한다.

손민선 LG유플러스 신규서비스담당은 “향후 스마트홈트 서비스를 영상 콘텐츠와 홈 트레이닝 관련 용품, 식품 등의 구매 및 제공이 가능한 오픈 플랫폼으로 진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5G를 기반으로 스마트폰으로 방송 중인 홈쇼핑 채널을 비추면, 해당 상품 정보를 360도 3D AR로 실제의 제품 영상을 제공하는 U+AR 쇼핑 서비스도 선보였다. 이용방법은 앱스토어에서 U+AR쇼핑 애플리케이션(앱)을 다운로드받아, 실행 후 방송 중인 홈쇼핑 화면을 비추면 된다. 홈쇼핑 채널을 인식하면 방송 중인 상품관련 정보가 TV 주변에 AR형태로 제공된다.

실제 쇼핑하듯 상품을 360도로 돌려가면서 자세히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방송에 나오지 않은 상품정보를 영상으로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비디오AR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또 3D AR로 구현된 상품은 내가 원하는 공간에 배치해 볼 수도 있다.

현재 제휴를 맺은 홈쇼핑 채널은 GS홈쇼핑과 홈앤쇼핑 등 2곳이다. LG유플러스는 조만간 제휴 채널 1곳을 더 추가할 예정이다. 특히 U+AR쇼핑을 이용하면 홈쇼핑에서 제공하는 동일한 할인혜택에 더해 올 연말까지 5%의 추가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이 자리에서 5G 서비스 3.0에 대한 계획도 언급했다. 손민선 신규서비스 담당은 “5G 서비스 3.0은 내년 상반기에 새로운 형태의 AR·VR(증강·가상현실) 서비스로 선보일 것”이라며 “전 연령대와 일상의 모든 영역에서의 5G 서비스로 5G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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