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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저세상 면접 현장부터 시대별 이별법까지, 지난 28일 밤 12시에 방송된 XtvN ‘최신유행 프로그램2’가 최신유행 핫클립 제조기다운 포복절도 웃음 릴레이를 이어갔다.
애니메이션 ‘아싸써커스’에서는 금수저 조코의 남다른 SNS 비하인드가 밝혀졌다. 겉보기에는 지하철 플랫폼처럼 단순한 사진만 업로드된 것 같았지만, 사실 조코의 집 안에서만 다니는 전용 지하철이었던 것. 또한, 컨셉을 바꿔 올린 소박한 오르골 사진 역시 피규어가 아니라 사람이 직접 들어가 연주하는 특대형 오르골이라는 반전이 밝혀졌다. ‘좋아요’가 폭발하는 오르골 사진을 보며 “역시 SNS는 소박하게 해야 되는 거였어”라는 조코는 왠지 모를 웃음과 여운을 남겼다.
시트콤 코너 ‘스타트-엇!?’에서는 ‘코코아’를 박차고 나간 이세영의 빈자리를 충원하기 위해 신입사원 선발전이 펼쳐졌다. ‘2019년 하반기 취업 시장은 전쟁터’라는 정보와 다르게 단 두 명 만이 ‘코코아’의 문을 두드렸고, 정수리 냄새 평가가 특기인 컴맹 문빈보다 스펙 넘치는 강윤의 채용이 확실해 보였다. 하지만 강윤은 외국 대기업에 합격했다는 희소식을 듣자 단숨에 ‘코코아’를 떠나며 어부지리로 문빈의 입사가 확정됐고, 수정된 조직도를 보며 대표 권혁수는 분노에 휩싸여 ‘코코아’의 앞날에 궁금증을 높였다.
‘요즘것들 탐구생활’에서는 ‘연애 리플레이 리스트’ 이별편이 한밤중에 폭소를 선물했다. 특히 90년대 이별 편에서는 김민교와 이세영이 유독 연인의 비극적인 죽음 앞에서 무릎을 꿇고 하늘을 원망하는 장면이 많았던 당시의 뮤직비디오를 떠올리게 하며 추억을 자극했다. 인터넷 소설 전성기의 감성을 담은 2000년대를 지나 2013년도에는 대학교 수업 시간 도중, 사랑꾼 박규남의 공개 고백이 이별의 참사를 부른 에피소드가 남다른 재미를 더했다.
세 가지 코너로 매주 최신 웃음을 유발하고 있는 ‘최신유행 프로그램2’는 tvN 롤러코스터와 SNL의 DNA를 계승하여 가장 시의성 있는 최신 트렌드와 유행 코드를 다채로운 코너에 담아 시청자들의 공감과 재미를 이끌어내는 하이브리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밤 12시 방송.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X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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