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마리텔V2' 모델 야노시호와 그의 통역사가 요가로 예상 밖의 웃음을 선사했다.

1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리비전2'(이하 '마리텔V2')에서는 야노시호, 가수 홍진영, 키즈 댄스 크리에이터 나하은, 심리 탐정 황상민 박사가 새롭게 등장해 인터넷 방송에 도전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야노시호는 "공기청정기가 없어도 코를 뻥 뚫을 수 있다"며 무언가를 준비했다. 그는 물이 든 주전자에 소금을 녹였고, 이를 코에 넣고 세척했다. 상황을 설명하는 통역가는 웃음을 참는 듯한 말투를 보여 폭소를 안겼다. 시청자들은 "무리하지 말라", "저 세상 통역이다"는 반응을 보였다. 야노시호는 "코가 뚫려서 미세먼지가 더 잘 들어가겠다"는 반응에 "창을 닫으라"며 멋쩍은 듯 웃었다.

이어 본격적으로 요가 클래스를 열었다. 야노시호는 골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출산 후 운동을 할 수 없어서 가볍게 골반을 스트레칭했다"고 자신의 경험담을 공개했다. "들이쉬고 내쉬고"라며 한국어를 사용해 동작을 선보였다. 이어 아이즈원 안유진이 야노시호의 요가 파트너로 등장했다.

네티즌들은 "통역사분도 같이 요가하길 바란다"고 전해 통역사를 당황하게 했다. 그렇게 세 명이서 요가를 하게 됐고, 먼저 독수리 자세에 도전했는데 안유진은 중심을 잃은 반면 통역사는 동작들을 잘 소화했다. 네티즌들은 "인도에서 통역 공부하셨나", "요가 전공하셨냐"고 반응해 또 웃음을 자아냈다.

그룹 몬스타엑스 셔누는 풍경을 배경으로 등장해 "슬로 콘텐츠라고 하는 영상들이다"고 소개했다. 네티즌들은 "또 슬로 콘텐츠야?", "또 슬로 콘텐츠이면 편집이야"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셔누는 댄스를 선보이겠다며 한 게스트를 소개했다. 댄스 키즈 크리에이터 나하은이었다. 나하은은 최근 있지의 '달라 달라'를 연습했다며 커버 댄스를 선보였다. 셔누는 "어떻게 이렇게 잘 추지"라며 흐뭇하게 바라봤다.

김구라는 심리 탐정 황상민 박사와 '구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김구라는 황 박사에게 "제가 손가락질하는 게 습관인데 불편해하는 분들이 있다. 이분들의 심리가 무엇인 것 같냐"고 물었다. 이에 황 박사는 "어차피 김구라 씨를 안 좋아하는 사람들인 거다"라고 돌직구로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형돈은 UFC 선수 출신 김동현, 조남진 관장과 기초체력을 다졌다. 이번에도 역시나 힘에 부친 상황들이 이어졌다. 홍진영은 트로트 가수를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프로젝트에 도전했다. 홍진영은 일종의 오디션을 열었고, 노래 실력이 괜찮다고 판단되는 참가자와 전화 연결을 하며 소통했다.

한편, '마리텔V2'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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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 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