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유인근 선임기자]불혹의 노장 맷 쿠처(미국· 40)가 14일(한국시간) 하와이에서 열린 PGA 투어 소니 오픈에서 우승하며 2018-2019 시즌 2승으로 다승 1위로 올라섰다.
쿠처는 2라운드 15번 홀에서 기록한 단 하나의 보기를 제외하고는 3라운드까지 깔끔한 ‘노보기 플레이’를 선보이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4라운드에서 보기 3개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퍼트넘에게 잠시 선두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후반부는 달랐다. 15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자 우승을 직감한 듯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16번 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9번 홀 이후에만 6개의 버디를 성공시켰다. 마침내 소니 오픈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확정 지은 맷 쿠차는 마야코바 클래식 때와 마찬가지로 가족과 함께 승리를 만끽했다.
1라운드 이후 쿠처는 “도그레그가 꽤 많고 드라이버 샷에 까다로운 코스임에도 불구하고, 드라이버가 좋았다”고 밝혔다. 이내 자신의 게임이 전반적으로 향상되었다고 자신을 스스로 평가하며, 이번 시즌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통산 9승의 맷 쿠차는 2001년부터 계약을 맺고 있는 브리지스톤골프에 이번 시즌에만 2승을 안겨줬다. JGR 드라이버와 최근 PGA 내에서 높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TOUR B, 일명 ‘타이거 우즈 볼’과 함께 일궈낸 성과다.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쿠처는 “40대는 새로운 20대”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쿠처가 괴물 신인 ‘임성재’, 타이거 우즈를 이을 유력한 영플레이어로 선정된 ‘브라이슨 디샘보’ 등 20대 골퍼들의 기세를 꺾고, 지난해 타이거 우즈가 불을 지핀 ‘불혹의 돌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골프팬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ink@sportsseoul.com
기사추천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