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윤형기자]'불타는 청춘' 배우 한정수가 1년간 두문불출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새 친구로 합류한 한정수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한정수는 가죽점퍼와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중저음의 목소리를 자랑하며 특유의 '상남자' 매력을 발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1년 동안 야외에 나온 적이 거의 없다. 이렇게 밖에 나오는 것은 정말 오랜만이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원래 '불타는 청춘' 애청자였다. 그런데 작년에 큰일을 당하면서 TV를 안 봤다. 다시 시청하기 시작한 지는 한두 달 정도 됐다"고 덧붙였다.

방송 이후 네티즌들은 한정수가 언급한 '큰일'이 절친 고(故) 김주혁의 사망과 관련된 것이라고 추측했다. 실제로 그는 지난 10월 KBS2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에 출연해 "(고 김주혁이) '1박 2일' 하기 전에는 매일 나랑 놀았는데 이 프로그램 촬영하면서 놀기 어려워졌다. 그래서 질투가 많이 났다"며 남다른 애정을 전한 바 있다.

한정수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 좋아하던 곰탕 사 왔다. 실컷 먹어라. 사랑한다. 또 올게"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고 김주혁의 산소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종종 고 김주혁을 언급하며 먼저 떠나간 친구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한편, 고 김주혁은 지난해 10월 30일 교통사고로 안타깝게 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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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