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체조 요정' 손연재가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중계석에 앉는다.

체조 요정으로 불리우며 세계 정상급 연기를 펼쳤던 손연재가 매트와 작별을 고한 후 첫 공식 무대로 제18회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리듬체조 KBS 해설을 택했다.

손연재는 "20년 가까이 정든 매트를 떠난다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라며 "다시 돌아오기까지 큰 용기와 결심이 필요했다. 리듬체조 선수로서 큰 사랑과 관심을 받았던 만큼 팬들과 다시 만나는 연결고리도 리듬체조이길 희망했다"라고 밝혔다.

선수로서는 시상대 가장 높은 곳까지 올랐지만 해설자로는 첫 무대이기에 임하는 자세도 남다르다. 그는 "초보 해설자이기에 부족한 부분이 더 많을 것이다. 국민 여러분들과 함께 선수들을 응원한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해 마이크를 잡겠다"며 해설위원으로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이런 가운데 손연재는 최근 새로운 소속사 HCP(현대중앙기획)와 손을 잡고 또 다른 도전을 시작했다. HCP 측은 "손연재를 새로운 가족으로 맞이하게 되어 큰 기쁨이라 생각한다. 모든 계획을 셀러브리티와 먼저 협의하고 존중하는 마음으로 함께할 것"이라며 "손연재는 연예인이 아닌 스포츠 셀러브리티"라고 밝혔다.

이는 인생의 2막을 리듬체조를 위해 공헌하겠다는 손연재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HCP는 "스포츠 셀러브리티 손연재만이 할 수 있는 가치있는 일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회사가 셀러브리티를 독점하는 것이 아닌 각 분야 최고의 파트너들과 함께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새로운 매니지먼트 방식을 도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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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