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조윤형 인턴기자]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인 독일을 꺾어 전 세계 축구팬들을 놀라게 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라디오스타'에 등장한다. 무엇보다 독일전에서 '급소' 명장면을 만들어낸 이용의 일화가 눈길을 끈다.
11일 오후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4년 후에 만나요 제발' 특집으로 축구 대표팀 조현우, 김영권, 이용, 이승우가 출연해 화려한 입담과 깜짝 놀랄만한 노래 실력을 공개한다. 이날 '라디오스타'는 확대 편성돼 105분가량 방송된다.
이용은 첫 인사부터 "모든 걸 바치고 온 이용이다"라고 전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는 독일전에서 상대팀 토니 크로스의 킥을 막다가 급소를 맞는 아찔한 순간으로 모두를 놀라게 한 바 있다.
당시 공이 날아오는 것을 보고도 수비를 위해 피하지 않았다는 이용은 역대급 고통을 느꼈던 상황에 대해 소상히 전했다. 그는 건강을 걱정하는 이들에게 "튼튼하다"라는 말로 안심시켰다. 이어 "자존심이 상해서 더 누워있었던 것 같다. 비뇨기과에서 연락도 오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특이한 경험도 털어놨다. 이용은 브라질리언 왁싱의 후기를 전하며 '기승전 급소'로 이야기가 흘러가 폭소를 유발했다는 후문. 소속팀 최강희 감독이 미혼인 그의 결혼을 걱정한다는 사실은 궁금증을 자아냈다. 또한 이용은 여자친구 덕분에 쫄쫄이를 입고 사이클을 탔던 일화도 고백했다는 전언이다.
한편, 축구 대표팀 4인방의 재치 넘치는 입담은 11일 오후 11시 10분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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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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