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권준영기자] '우리가 만난 기적' 윤지혜가 김명민에게 과거 고창석에 대출을 해주지 않은 장본인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고창석은 과거 원수였던 김명민 몸에 자신이 들어간 사실을 알게 됐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2 월화 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에서는 곽효주(윤지혜 분)이 송현철A(김명민 분)에게 과거 송현철B(고창석 분)에게 대출을 해주지 않았다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송현철A는 곽효주에게 물어볼 게 있다며 자리를 함께 했다. 송현철A는 과거 송현철B에게 대출을 해주지 않은 사람이 누군지 물었고, 곽효주는 "당신"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과거 자신과 원수 관계였던 송현철A의 몸에 자신이 들어갔다는 사실을 알게 된 송현철B는 큰 충격에 빠졌다.
앞서 선혜진(김현주 분)은 너무도 달라진 남편 송현철A의 정체에 대해 의심을 했다. 선혜진은 "당신 아니지, 당신 송현철 아니잖아"라고 의구심을 표했고, 송현철은 "맞아요. 나 송현철"이라고 답했다.
선혜진은 "미안해요. 누구보다 당신이 제일 힘들텐데. 쉬어요"라고 말하며 방을 나갔다. 선혜진이 방을 나간 뒤 송현철A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선혜진은 밤늦게 집에 들어오지 않는 아들 강호(서동현 분)를 걱정하며 쉽게 잠들지 못했다. 송현철A는 선혜진에게 "무슨 일이 있는 것이냐"고 물었고, 선혜진은 아들이 가출한 사실을 말했다.
이에 송현철A는 웃으며 "걱정하지 말라. 절대 별일 없을 것"이라고 다독였고, 선혜진은 "어째서 화를 내지 않느냐. 원래 '집에서 애나 잘 키우지'라고 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현철A는 왜 자신이 아내에게 화를 냈는지 스스로를 자책했다.

이날 송현철A는 은행 지점장으로 첫 출근했다. 은행 업무에 대해 아무 것도 몰랐던 송현철A는 직원들에게 잘 부탁한다고 고개 숙여 인사했다. 과도한 친절함에 직원들은 당황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송현철A는 부지점장 육부(정석용 분)에게 업무에 안정화가 될 때까지 알아서 처리해 달라고 부탁했다. 육부는 일부러 저러는 것 같다고 불편함을 표했다. 특히 자신의 이름을 국방부라고 부른 것에 대해 첫 만남 때도 그랬다고 진저리를 쳤다.
이날 선혜진은 자신이 상담하던 고객 금성무(Joseph Lee)가 자신이 다니는 회사의 대표였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다.
금성무는 "제 이름은 '고객님'이 아니고 금성무 대표"라고 말하며 선혜진에게 정중히 인사를 했고, 선혜진은 놀라면서도 행복한 웃음을 지었다.
한편, '우리가 만난 기적'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ㅣKB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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