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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매 순간 감동적이었다.”

‘평화의 봄’을 알리는 남북 화합의 무대에서 자신의 대표곡이자 북한 내에서 인기있는 곡으로 알려진 ‘총맞은 것처럼’을 열창한 가수 백지영이 소속사를 통해 방북 소감을 전했다.

백지영은 “평양에서 노래를 부르는 순간에도 믿기지 않았다”며 “특히 ‘총 맞은 것처럼’을 좋아해주신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함께 호흡할 수 있어서 의미가 남달랐고 뜻깊은 순간이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공연을 즐기던 관객분들 표정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백지영은 “남과 북이 화합하여 성공적인 공연을 만들 수 있었던 것 같다. 매 순간이 감동적이었다. 더 다양한 문화교류가 이루어지길 진심으로 바란다”는 바람을 밝혔다.

백지영은 지난 1일 평양 대동강지구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우리 예술단의 공연 ‘남북평화 협력기원 남측예술단 평양공연 - 봄이 온다’와 3일 평양 보통강구역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진행된 ‘‘남북예술인들의 연합무대-우리는 하나’에서 ‘총맞은 것처럼’을 열창했다. 이 곡은 북한에서도 큰 인기를 끈 노래로 알려졌다.

monami153@sportsseoul.com

<백지영이 지난 3일 오후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북남 예술인들의 연합무대 우리는 하나’에서 열창하고 있다. 사진 | 평양공연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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