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정하은 인턴기자] '무한도전' 김제동 어머니가 유재석의 깜짝 등장에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은 '보고 싶다 친구야' 심화 버전 특집으로 꾸며졌다.
'보고 싶다 친구야' 편에선 '무한도전' 멤버들의 절친들이 진짜로 보고 싶은 멤버들의 모습을 공개, 미션 수행자로 당첨 된 박명수 외 다른 멤버들도 각각의 친구들이 말한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특집 '보고 싶다 친구야'에서 김제동은 유재석에게 자신의 어머니를 만나고, 아버지의 산소에 가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유재석이 김제동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대구에 있는 그의 어머니와 깜짝 만남을 가졌다. 유재석의 깜짝 등장에 김제동 어머니는 깜짝 놀라며 "무슨 이런 일이 있노"라며 손을 잡고 기뻐했다.
김제동 어머니 박동연 씨는 급히 꽃단장을 하고 나와 유재석에게서 한시도 시선을 떼지 못하며 "우예 이렇게 곱노"라며 폭풍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함박 미소를 지으며 꿀 떨어지는 특급 애정을 보여줬다.
이후 유재석은 김제동의 어머니와 소파에 앉아 본격적인 대화를 이어갔는데, 김제동 어머니가 천하의 유재석도 놀랄 정도의 속사포 토크를 풀어냈다. 정신을 차릴 수 없을 만큼 종잡을 수 없는 어머니의 토크 폭격에 유재석은 제대로 대답도 하지 못하고 "저보다도 방송이 좋으신 거죠?"라고 묻기까지 했다.
박동연 씨는 "유재석을 한 가족처럼 늘 기도한다"고 밝히며 곧이어 김제동에 대한 고민을 하소연 해 유재석을 난감하게 했다. 이에 유재석은 "어머니도 제동이 형처럼 남의 말 잘 안들으시는 거 같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게다가 아들 김제동이 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오직 유재석을 향해 '애정 몰빵'을 보여준 어머니의 모습과 유재석이 왔다는 소식을 듣고 그를 보기 위해 김제동의 온 가족이 총 출동한 모습까지 포착돼 시선을 모았다.
한편, 2006년 5월 첫 방송을 시작한 '무한도전'은 오는 31일 유재석, 정준하, 박명수, 하하, 양세형, 조세호가 활동하는 시즌1을 마무리한다.
사진ㅣ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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