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최민지기자]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출신 손연재(23)의 일명 '소트니코바 SNS 좋아요' 파문에 중국 유력 매체도 관심을 보였다.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이자 언론 매체인 '시나닷컴'은 29일 "손연재가 소트니코바 사진을 (간접적으로) 칭찬했다가 네티즌에게 포위됐다"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손연재가 2014소치동계올림픽 여자피겨스케이팅 싱글 우승자 아델리나 소트니코바(21·러시아) 관련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라온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렀다는 내용의 글이 퍼졌다.


손연재가 '좋아요'를 누른 사진은 다름 아닌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소트니코바가 금메달을 깨물고 있는 모습. 당시 소트니코바는 편파판정 의혹 속 금메달을 따냈고, 이로 인해 김연아는 올림픽 2연패가 무산된 바 있다.


해당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물은 급속도로 퍼졌고, 손연재는 논란이 불거지자 자신의 SNS를 폐쇄했다. 이를 두고 '시나닷컴'은 "손연재가 한국 네티즌 성화에 SNS 계정을 폐쇄했다"며 "소치 동계 올림픽 여자 피겨 스케이팅 싱글 종목은 소트니코바가 김연아를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한 것과 관련해 논란이 있는 부분"이라고 전했다.


이어 "손연재는 한국에서 김연아만큼 (한국에서) 인기가 좋지 않다. 팬들끼리는 서로 적대적"이라는 설명과 함께 "손연재는 아직 어떠한 공식 반응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트니코바는 소치동계올림픽 이후 2015~16시즌 모르도비안 오르나멘트라는 국제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하고 컵 오브 러시아라는 자국대회에서는 3위에 올랐다. 2016~17시즌부터는 국제빙상연맹(ISU) 주관/공인대회 출전이 없으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도 불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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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온라인 커뮤니티,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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