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권준영기자] 그룹 모모랜드 주이가 학교폭력의 가해자라고 주장한 A 씨가 사실은 가해자였다는 주장이 나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1일 자신이 주이와 절친한 사이라고 밝힌 B 씨가 페이스북을 통해 글을 남겼다.


B 씨는 "말도 안 되는 얘기길래 그냥 보고만 있었는데 일이 커져서 글 남깁니다"라며 "저 친구가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글을 올리는 행동 자체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학교폭력으로 인한 처벌을 수없이 받았던 학생이고 실제로 당했던 친구들이 나오지 않는 이유는 아직까지 같은 학교이고 두려워서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실상은 주이가 아닌 A 씨가 학교폭력의 가해자라고 주장했다.


B 씨는 "'(A 씨에) 왜 그렇게 생겼냐', '그것도 얼굴이라고 달고 다니냐'라는 말을 항상 들어왔고 머리를 치고 지나가거나 하는 등 무시했다"며 "다른 친구는 피시방으로 불러 뺨을 때리기도 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주이가 유쾌한 성격이라 재미있는 말이나 행동을 자주 했는데 그걸 보고 그렇게 살면 좋냐 무시, 인신공격했다"며 오히려 피해자는 주이라고 말했다.


앞서 최근 A 씨 등은 주이를 향해 "포도 톡톡톡 볼 때마다 역겹다. 누구 때문에 중학교 때부터 우울증 약 먹는데. 학폭하고도 뻔뻔하다. 진짜 화난다"는 글을 올리고 "주이야 그만해 이제. 애들 괴롭힐 거 다 괴롭히고 데뷔하면 될 것 같았니. 피해자 나 말고도 많은데 사과를 하든 뭘 하고 방송에 얼굴 비춰야지"라는 악성 댓글을 달았다.


계속되는 비방에 주이 소속사 더블킥컴퍼니 측은 지난 19일 "현재 각종 포털사이트 및 커뮤니티 게시판에 떠도는 주이의 학교 폭력 관련 억측은 악성 루머이며 허위 사실임을 명확히 밝힌다"며 "이 시간 이후 악의성 짙은 비방과 루머, 허위 사실 유포 행위에 법적 강력 대응에 나설 것임을 알린다"고 밝혔다.


이어 "다시 한번 주이와 모모랜드를 사랑해주시고 격려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후 A 씨를 비롯한 주이가 학교폭력의 가해자라고 몰아간 네티즌들의 게시물은 삭제됐다.


해당 루머가 확산되자 주이의 친오빠는 악플러들에게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친오빠는 "내 동생 인지도 올려줘서 고마워"라며 "여기 댓글 다시는 분들 나중에 TV에서 한 번이라도 보면 좀 더 봐주세요. 보다 보면 귀여울 거예요"라는 글을 남겼다.


그는 악플러들에게 "이런 글은 꼭 익명으로 써라. 실명으로 쓰면 진짜 땅에 꽂아버리고 싶을 거야"라며 "진짜 만나면 말 한마디 못할 애가 이런 글 쓰는 게 너무 안쓰럽고 한심하다. 열심히 살아. 그리고 하나만 알아둬. 내 동생은 너 숨 쉬는지도 몰라"라고 돌직구를 날리기도 했다.


한편, 주이가 속한 모모랜드는 지난 3일 신곡 '뿜뿜'을 발표하고 활발히 활동 중이다.


kjy@sportsseoul.com


사진ㅣ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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