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최민지 인턴기자] '내방안내서' 손연재가 덴마크에서 만난 훈남 아르바이트생 아나스와 설렘 가득한 데이트를 즐겼다.


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내방안내서'에서는 아나스와 코펜하겐 곳곳을 돌아다니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는 손연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손연재는 아르바이트에 가기에 앞서 니키타 친구 루이스의 댄스 스튜디오에 방문했다. 평소 외국에 나가면 댄스 스튜디오를 등록해서 수업을 들을 정도로 춤을 좋아한다는 손연재는 루이스에게 트월킹(엉덩이 털기 춤) 댄스를 배웠다.


스트레칭에선 극강의 유연함을 뽐낸 손연재지만, 트월킹 댄스에서는 약점을 보였다. 다 내려놓고 엉덩이를 움직이는 게 쉽지 않았던 것. 손연재는 루이스에게 "내 머리는 움직이라고 하는데 엉덩이가 안 움직인다"라며 여려움을 호소했고, 1대 1 강습까지 받았지만, 결국 실패했다. 대신 손연재는 엑소의 '으르렁'을 추며 K-POP 댄스로 강습에 보답했다.


저녁엔 드디어 아나스와 첫 아르바이트를 함께하게 됐다. 그러나 아나스는 옆에서 손연재를 부려먹기 바빴다. 손연재는 "내가 신데렐라인가", "아바타도 아니고 시키기만 하고 있어"라며 연신 불만을 털어놨지만, "코펜하겐을 구경시켜주겠다"는 그의 데이트 신청에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대망의 데이트 날. 화장도 옷도 평소보다 신경 쓴 손연재는 아나스와 카고 바이크 데이트를 즐겼다. 아나스는 "덴마크 외교부에 서울 인턴을 신청했다"고 깜짝 고백을 했고, 손연재는 "서울 구경 시켜주겠다"며 서울에서 재회를 꿈꿨다.


아나스가 다니는 코펜하겐 대학교 캠퍼스를 구경하며 서로의 언어를 가르쳐 주는 등 알콩달콩한 시간을 보낸 두 사람은 항구에서 밥을 먹으며 진지한 이야기를 나눴다. 손연재는 선수 시절 겪었던 고민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고, 아나스는 진심 어린 공감과 함께 격려하며 그렇게 분위기는 무르익어 갔다.


그러나 반전이 있었다. 아나스에겐 여자친구가 있었던 것. 혼자 사냐는 질문에 아나스는 "여자친구와 함께 산다"며 여자친구에 대한 자랑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손연재는 한동안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이날 박나래의 이모님 댁을 방문한 스쿱과 살람은 생애 첫 화투에 도전했다. 무안의 이모님 댁을 방문한 두 사람은 마을회관을 방문했고, 옹기종기 모여 앉아 화투를 치고 계시는 어르신들을 발견했다. 돈과 손에 들고 있는 카드로 도박이라는 것을 인지한 두 사람은 흡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온 듯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어르신들의 도움으로 화투에 처음 도전한 두 사람은 처음 접했음에도 남다른 적응력을 보였다. 홍단에 성공한 살람이 막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어 저녁식사 시간에 이모님은 스쿱에게 "여기서 계속 지내라"라며 "박나래와 결혼해라"라고 말했고, 살람은 "반지를 준비시키겠다"라고 말하며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내 방 안내서'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julym@sportsseoul.com


사진ㅣ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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