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 인턴기자] 방송인 홍석천이 정의당 김종대 의원을 향해 일침을 날렸고 이국종 교수를 응원했다.

22일 오후 홍석천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한 사람은 죽어가는 사람 목숨을 구하려 본인의 능력을 최대치로 애쓰는 사람이고, 한 사람은 그런 소중한 사람의 의지에 여러 가지 이유로 찬물을 끼얹는 행동을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직도 환자 목숨 구하느라 잠도 못 주무시고 계실 분에게 힘 빠지게 하는 소리는 나중에 하셔도 될 듯하네요. 웬만하면 정치인 얘기에 별말 없는 사람인데 기사 보고 참으로 안타까워 한마디 합니다. 차라리 저 같은 사람을 욕하세요. 그분은 좀 놔두시고 힘없는 사람들 의원님 생각하시는 것 이상으로 정말 열심히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 많습니다. 이 교수님 힘내십시오. 한번 뵌 적도 없지만 응원합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혹시라도 제가 위급한 경우가 생기면 교수님이 수술해주시길 제 뱃속에 제 몸속 상태가 어떤지 기자들이 끊임없이 물어오면 다 브리핑 하셔도 됩니다. 제 목숨만 살려주신다면 그저 눈떴을 때 감사하다고 뜨거운 눈물 함께 흘려주십시오. 다시 한번 이 교수님과 밤낮없이 고생하시는 의료진 모든 분께 응원 보냅니다. 기운 내십시오"라고 말하며 이 교수를 비롯한 의료진들을 향해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홍석천의 이 같은 메시지는 정의당 김종대 의원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7일 김종대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북한 귀순 병사의 치료를 두고 이를 집도한 이 교수를 비난했다. 그는 "북한 병사가 사경을 헤매는 동안 몸 안의 기생충과 내장의 분변, 위장의 옥수수까지 다 공개되어 또 인격의 테러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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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홍석천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