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병학 인턴기자] 시청자들도 그를 떠나보내는 게 쉽지 않은 듯하다. KBS2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의 故 김주혁 특집 시청률이 전주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5일 방송된 '1박 2일' 시청률은 전국 13.8%를 기록했다. 지난주 방송분 17.8%보다 2.7% 상승한 수치로, 많은 이들이 고인의 마지막 방송을 함께했다.


이날 '1박 2일'은 故 김주혁의 마지막을 기리는 '故 김주혁 추모 특집'을 진행했다. 지난 2013년 김주혁의 집에 몰래 들어가 시작했던 첫 촬영부터 마지막 여행까지 멤버들과 함께 쌓은 추억들을 차례대로 꺼내놓았다.


방송 말미에는 '1박 2일' 멤버 배우 차태현, 가수 데프콘, 김종민, 정준영, 개그맨 김준호의 영상편지가 공개됐다. 특히 타 방송 촬영 관계로 고인의 장례식에 참여하지 못했던 정준영은 눈물을 쏟으며 미안한 마음을 내비쳐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故 김주혁은 지난달 30일 교통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1박 2일'은 고인의 장례식에 참석한데 이어 추모 특집까지 방영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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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KB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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