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 인턴기자] 배우 故 김주혁의 생전 메신저 프로필 사진이 공개되며 여전히 애도의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등에는 '故 김주혁이 생전 해놓은 카톡 프로필 사진'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은 KBS2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 2일' 촬영 때 찍은 사진으로 故 김주혁이 우뚝 솟은 나무 옆에서 인형탈을 쓴 채 두 손을 흔들고 흔들고 있다.


해당 사진은 지난해 5월 1일 방송된 봄 여행 주간 특집 1탄에서 전파를 탄 장면이다. 당시 하차한 故 김주혁이 몰래카메라를 위해 인형탈을 쓰고 멤버들 몰래 깜짝 등장한 것.


멤버들은 이내 故 김주혁으로 추측하기 시작했다. 차태현은 "(김) 주혁이 형이면 어떡해 진짜. 하는 짓이 (김) 주혁이 형이야"라고 말했고 데프콘도 "몸태를 보니 (김) 주혁이 형이야"라며 입을 모았다.


이윽고 故 김주혁은 인형탈을 벗고 땀으로 범벅된 얼굴로 모습을 드러냈고 "이러실 거면 미용실을 다녀오지 말라고 하시던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故 김주혁이 생전에 메신저 프로필 사진이 '1박 2일' 속 사진임이 공개되며 대중들은 여전히 안타까운 마음을 금치 못했다. 그가 '1박 2일'을 통해 배우의 모습 뒤로 가려져있던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내며 큰 사랑을 받았기 때문이다. 故 김주혁 역시 그 추억들을 감사하고 소중히 생각했기에 프로필 사진으로 해놓은 것은 아닐까.


한편, 故 김주혁은 지난달 30일 차량이 전복되는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으며 2일 서산시 대산읍에 위치한 가족 납골묘에 안치됐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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