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권준영기자] 나무엑터스 김종도 대표가 故 김주혁을 떠나보낸 후 가슴 아파할 팬들을 위해 진심 어린 당부의 말을 전했다.


김종도 대표는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너무 슬퍼하실 팬분들과 주혁이와 저의 지인들에게 한 말씀드려야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실 것 같아 이렇게 글을 올린다"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김 대표는 "주혁이는 늘 사람들에게 폐를 끼치는 것을 정말 싫어하는 배우였다. 상대방을 먼저 생각한 배우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너무 슬퍼하지 마시고 주혁이의 좋은 추억을 떠 올리며 잠시 미소 짓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 저 또한 그러려고 노력할 것이다. 우리 모두 힘내자"고 팬들을 위로했다.


이와 함께 김 대표는 故 김주혁과 함께 출연했던 KBS2 예능 프로그램 '1박2일' 쩔진특집 사진을 게재하면서 고인을 추억했다.


김주혁과 김 대표는 배우와 소속사 대표 사이를 넘어 20여 년을 함께 한 절친이다. 김 대표는 '1박2일' 출연 당시 "평생 김주혁의 페이스메이커가 돼도 좋다는 생각을 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한편, 김주혁은 지난달 30일 오후 4시 30분께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에서 자신이 몰던 벤츠 SUV 차량으로 그랜저 승용차를 추돌한 뒤 인도로 돌진해 아파트 벽면에 충돌했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오후 6시 30분께 숨졌다. 발인은 2일 오전 11시, 장지는 충남 서산에 있는 가족 납골묘에 마련됐다.


kjy@sportsseoul.com


사진ㅣ김종도 대표 SNS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