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권준영기자] 가수 정준영이 故 김주혁을 생각하는 애틋한 마음이 담긴 카카오톡 메시지가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3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KBS2 '1박 2일' 유호진 PD가 공개한 것으로 추정되는 카카오톡 메시지 캡처 사진이 빠르게 퍼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해당 메시지는 유호진 PD와 정준영이 나눈 것으로, 1박 2일에서 김주혁이 하차할 당시 주고받은 것으로 추측된다.


정준영은 유호진 PD에게 "저 정했어요. 저는 주혁이 형이 일박이일 하면서 가장 맛있다고 했던 곳 있거든요"라며 "거기서 먹은 돼지갈비 인생 맛이었다고 했어요. 근데 돼지갈비가 부녀회에서 준비한 거라고 하긴 했는데 어쨌든 형은 늘 거기가 짱이였다고 해요"라고 보냈다.


유호진 PD가 "양산이네"라고 답하자 정준영은 "어 맞아요. 어때요? 그 형 거기서 넋 놓고 먹었어요"라고 말했다.


메시지를 주고받은 이후 실제로 정준영은 직접 지방에 내려가 프로그램을 떠나는 김주혁을 위해 해당 돼지갈비를 공수해 선물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2일 정준영 소속사 C9 엔터테인먼트 측은 "정준영이 비보를 듣고 굉장히 슬퍼하며 오열했다"며 "귀국과 동시에 고인의 납골묘를 찾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소속사 측은 "(故 김주혁 사망 소식을 접한) 정준영은 크게 놀라며 오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kjy@sportsseoul.com


사진ㅣ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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