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권준영기자] 배우 천우희가 故 김주혁을 그리워했다.


천우희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심경 글과 함께 故 김주혁과 함께 찍은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tvN 드라마 '아르곤' 촬영 당시 함께 찍은 모습이 담겼다. 김주혁은 천우희의 뒤에서 커피를 마시는 모습이다. 특히 두 사람의 밝은 표정이 인상적이다.


해당 글에서 천우희는 "선배님. 선배님의 웃음이 참 좋았어요. 항상 멋쩍게 웃으시면서 엉뚱한 농담을 던지시곤 하셨죠"라며 "참 선하고 수줍음 많은 선배님의 노력과 배려를 느낄 수 있어서 감사했고 따뜻했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수줍고 창피하다 하시면서도 어렵고 힘들다 하시면서도 항상 멋진 연기를 보여주셨던 천상 배우 김주혁 선배님. 선배님과 마지막 두 작품을 함께 했다는 것에 감사하고 소중하게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배님은) 좋은 사람, 좋은 배우셨어요. 잊지 않을게요. 감사했습니다. 좋은 곳에서 편히 쉬세요"라고 글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천우희와 故 김주혁은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아르곤'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다. 아울러 천우희는 김주혁 주연의 영화 '흥부'에도 특별 출연했다.


kjy@sportsseoul.com


사진ㅣ천우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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