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 인턴기자] 고(故) 김주혁이 영면에 들었다.


2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는 김주혁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유가족과 연인 이유영, 소속사 관계자, 동료 배우 등이 참석해 그를 떠나보냈다.


생전 사랑했던 이들을 뒤로하고 마지막 길을 걷는 영정 사진 속 김주혁은 환하게 웃고 있었다. 20년 연기 인생 내내 큰 사랑을 받았던 그의 미소는 그를 배웅하던 이들에게 슬픔과 그리움을 더했다.


영정 사진은 지난해 10월 촬영한 패션 화보의 일부다. 그는 당시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연기에는 한 사람의 삶이 그대로 묻어난다"며 연기에 대한 신념을 전했다. 연기자로서 흠결 없는 인생을 산 그의 프로페셔널함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김주혁의 영결식은 비공개로 진행되었으며 장지는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로리 가족 납골묘로 정해졌다.


daeryeong@sportsseoul.com


사진ㅣ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