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김병학 인턴기자] 故 김주혁이 갑작스럽게 유명을 달리한 가운데 과거 10년 후를 꿈꾸던 그의 모습이 재조명 되고있다.
3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故 김주혁이 꿈꾸던 10년 후 미래'라는 제목이 달린 게시물이 올라왔다. 당시 KBS2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에 출연한 故 김주혁의 모습으로 10년 뒤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 멤버들과 자신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하고 있다.
여기서 故 김주혁이 그린 10년 후의 이야기는 이랬다. 둘째가 초등학교를 입학하고 아내가 셋째를 임신 중이며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 피트와 함께 영화를 찍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그리고 멤버들에게 "돈 많이 벌어서 한턱 내마"라고 적어 가슴을 훈훈하게 데웠다.
맏형으로서 멤버들을 향한 충고도 잊지 않았다. 故 김주혁은 편지에서 "데프콘은 뭘 하든지 해봐라, 근심 걱정 그만하고. 준영이는 나이 먹었으니 좀 평범하게 살고"라며 적어 멤버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뒤늦게 재조명 된 故 김주혁의 10년 후 미래와 주변 사람들을 향한 배려에 네티즌들은 "정말 안타깝다"라며 진심으로 명복을 빌고 있다.
현편, 故 김주혁은 30일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경찰과 병원 측에 따르면 故 김주혁의 사인은 당초 예상했던 심근경색과 달리 두부손상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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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KBS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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